이혼 후 아들과 10년 생이별… 유명 女배우, 화장실서 숨진 채 발견
‘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
화장실서 숨져
여동생 애도문 발표
배우 겸 가수 나카야마 미호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12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나카야마 미호는 6일 도쿄 자택의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나카야마 미호는 목욕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 연예기획사 빅애플은 “(나카야마 미호의 사망은) 경찰의 검시 결과 사건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날 나카야마 미호의 3살 어린 여동생 배우 나카야마 시노부는 애도의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언니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라며 “여러분 덕분에 나카야마 미호의 장례식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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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언니가 좋아했던 드레스를 입고 노래하는 모습의 사진을 중앙에 두고, 언니가 좋아했던 화려한 색의 꽃들로 장식된 제단은 화려하고 반짝여 마치 마지막 무대 같아 보였다”라고 전했다.
또 “이별까지의 순간 동안 어린 시절로 돌아가 언니 옆에서 함께 잠들며 언니의 옆 얼굴을 바라보던 조용한 순간은 보물 같은 추억이 되었다”라며 “무엇보다 언니가 소중히 여겼던 사랑하는 아들과 재회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시노부는 “조용히 지켜봐 주신 언론 관계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생전에 언니에게 따뜻한 시선과 애정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나카야마 미호는 2002년 작가 츠지 히토나리와 결혼 후 2014년 이혼했다. 그는 이후 10년간 아들과 재회할 기회가 없었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나카야마 미호는 한국에서 영화 ‘러브레터’의 주인공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나카야마 미호는 한국 정재은 감독의 ‘나비잠’과 이재한 감독의 ‘사요나라 이츠카’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도 얼굴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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