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박미선과 1년 교제 후 결혼…사업할 때 아내 돈 10원도 안 받아” (조동아리)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이봉원이 아내의 금전적 도움을 받아 사업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13일 온라인 채널 ‘조동아리’에선 ‘하고 싶은 거 다 해도 끄떡없는 유부남 이봉원의 삶 [조동아리 18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이봉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지석진, 김용만, 김수용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봉원은 박민선과 ‘웃으며 삽시다’의 ‘철없는 아내’라는 코너에서 호흡을 맞췄다며 “1년 동안 만나서 93년도에 결혼한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용만은 개그맨으로 잘 나가던 시절에 일본 유학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궁금해 했고 이봉원은 “약간 물도 빠질 것 같고 인기가 좀 떨어질 것 같고 그래서 박수 칠 때 떠나자 생각했다. 연출을 한번 배워보고 싶어서 그래서 그냥 일본으로 갔다. 1년 동안 언어를 배우고 1년은 또 전문 대학교에서 연출 공부하고 1년은 NHK에서 방송을 했다”라고 밝혔다.
지석진이 “후배 유부남들이 생각할 때는 세상에서 제일 멋지게 사는 남자”라고 부러움을 드러내자 이봉원은 “남자들의 ㄹ망이라고 말하는데 아내들한테는 아주 원수덩어리다. 근데 지금까지 모든 사업을 했어도 애 엄마한테 돈 10원도 안 받고 내가 넣은 돈으로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멤버들은 “아직도 집에 신세를 지는 줄 오해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경제적으로 형수님한테 신세진 게 없는 건가?”라는 질문에 이봉원은 “그렇다. 우리는 애엄마한테 돈을 빌린다. 빌리면 애엄마가 빌려준다”라고 털어놨다. “이자도 받나?”라는 질문에는 “이자를 받으면 부부는 아니지. 그냥 달라는 것은 아니니까”라고 대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석진은 “박미선 선배가 선물을 받고 주변에 그렇게 자랑을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이봉원은 “그냥 가방 같은 거. 생일 때 되면 아침에 놓고 온다. 직접 주고 그러지 않고 문자로 ‘써’라고 보낸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물을 하면 답례로 또 주더라”며 아내가 선물한 시계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답례가 오니까 나도 반짝반짝거리는 걸로 사줬다”라고 츤데레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여행도 많이 다녔다며 “애엄마와는 옛날에 한 5년 동안은 안 가본 데 많이 가보자고 해서 많이 갔다. 신혼여행도 잘나가던 때였어도 15박 16일로 다녀왔다. 미국 본토로 갔다가 거기에서 일주일 먼저 결혼한 최수종 하희라 부부를 만나기도 했다”라고 신혼여행의 추억을 떠올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조동아리’ 영상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