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개그맨, 父 장례식 온 女BJ에게 라이브 권유..팬들 경악

[TV리포트=홍진혁 기자] 코미디언 김수용이 28살 차이 나는 크리에이터 우정잉과의 놀라운 친분을 과시했다. 15일 공개된 웹예능 ‘주간반상회’에서는 우정잉과 코미디언 김재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혜련은 우정잉을 ” 대단하신 분이었다. 라이브 방송을 하시는 분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김수용은 우정잉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우정잉 양이 참 착한게 제가 아버지 장례를 치렸을 때 조문하러 왔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하는 표정이길래 편하게 해 주려고 ‘라이브 방송을 켜고 부의금 좀 받아’라고 했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우정잉은 “이 썰을 아무 데서도 풀지 못했다”라며 당시의 놀라움을 전했다.

코미디언 이재율이 “그래서 라이브 방송 켰냐”라고 묻자 우정잉은 “안 켰다”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의문이 풀리지 않았던 이재율은 “저도 그때 갔었다”라며 “밥 먹고 있는 것을 봤는데 계속 편육 먹을 때마다 ‘편육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멘트를 치더라. 그래서 나는 뭘 하는 줄 알았다”라고 떠올렸다. 김수용도 “멀리서 ‘잘 먹나’하고 봤는데 혼자 구석에서 편육을 집더니 방송 리액션을 취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례식 라이브 방송’ 의혹을 부인하던 우정잉은 끝내 “음 맛있다”라는 리액션을 취하며 유머 감각을 선보였다.

이후 김수용은 ‘남사친 여사친 이슈’를 주제로 토론하던 중 우정잉에게 “남사친 몇 명 있냐”라고 물었다. 우정잉은 “저는 (BJ)방송하는 친구들 위주로 10명 넘게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조혜련이 “김수용씨 포함이냐”라고 농담을 던지자 우정잉은 “포함이다”라고 답하며 김수용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한편 1994년 생인 우정잉은 지난해 11월 28살 차이 나는 김수용이 운영했던 ‘김수용감성’에 게스트로 출연해 놀이동산 데이트를 즐긴 바 있다. 김수용 또한 보답으로 지난 2월 우정잉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하며 친분을 이어나갔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 우정잉, 김수용, ‘주간반상회’, ‘김수용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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