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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900번 얼어뒤질뻔한 통일전망대 시승기

디시인사이드 0
어제도 그렇고 아까도 그렇고 생각보다 많은 질문 글을 남겼고
900번 탔다는 건 글로 올렸는데
900번 이 노선이 생각보다 진짜 마음에 들어서 시승기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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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정신없이 미친듯이 10분거리 뛰어서 4분남은 버스 간신히 탑승 성공하고 숨 돌리니 벌써 일산에서 운정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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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촌? 금릉쪽 들어가는 구간.. 유딩 시절 교하 살 당시에 서울 나가려면 금릉역에서 경중선 타고 나갔었는데… 저 멀리 떨어진 곳에서 금릉쪽 바라보면 뭔가 붕 떠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그건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느껴지더라구용… 뭔가 반가우면서도 새삼 기분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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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자가용 시트나 유니 좌석 등등 한 3-40분만 앉으면 꼬리뼈랑 다 아파서 앉기 힘들다고 전전글에 적어뒀었는데 쇼바 휠하우스 위 좌석+개딱딱한 로우백 프라스틱 시트 진짜… 저때가 진짜 고비였어요
진짜 저때 너무 뒤지게 아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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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촌 입성해서 달리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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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돌아나가는 구간 인상적이었음
동해 760번 능곡 들어가는 구간 중에 이런 곳이 있는데
갠적으로 저런 구간을 좋아해서인가 기억에 많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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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지나니 파주서 통과
아빠가 파주경찰서 금릉 뒤쪽에 가깝게 있다고 하셔서 대략적으로 상상은 됐는데 정확하게 여기 있구나는 처음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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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금촌인데 뭔가 시골 느낌도 낭낭하고.. 딴소리지만 뭔가 전주 중화산동? 근처 느낌도 들고 해서 보면서 기분좋았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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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 길 지나니 정신나간 내리막… 900번 노선이 전반적으로 살인적인? 고갯길이 좀 많은 것 같아보였음요
저기 지나고 금촌타워?였나? 무슨 엄청나게 디따 큰 상가에 아파트 딱 한 개 올라가서 엄청 큰 건물 있었는데 금촌에 저런 게 있구나 하면서 한 번 놀라고 건물 생긴거랑 지하주차장 보고 깜짝 놀라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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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빠져나오니 시골길이었는데 좌회전하니 또 아파트 많은 도심…
생각보다 금촌 금릉이 지은 지는 상대적으로 됐어도 본도심 구도심 느낌 낭낭하고 괜찮아보이더라구용… 고양시로 치면 여기가.. 화정이나 성사동 능곡동? 규모는 분명 더 작겠다만은 탄현/중산쯤 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이쪽 잘 모르는 제 입장에선 그렇게 보였어요
+저거 9번은 무슨 노선이에요? 살면서 첨보는데 신성 노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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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회전해서 육교 건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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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지나니까 또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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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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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염없이 달려가니 나오는 차고지… 여기가 맥금동 영업소인가봐요
안에 마을버스랑 시내버스랑 2200번이랑 뭐 잔뜩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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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안남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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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굽은 길 달려가는데 느낌 참 괜찮더라구요 갠적으로 기분좋은 구간들 많았음
하나 연예인 걱정급으로 쓸데없는 걱정이라면
저런 경사가 조나게 많은데 클러치 잘못 다루면 어쩌려고 전부 말뚝차만 집어넣는거지? 시동 꺼먹거나 뭔 일 나면 어쩌지…싶었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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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빌라 경치도 좋아보이던데 저런 곳… 나중에 한 40년 지나서 슬슬 퇴직할 때 되면 도시도 좋지만 저런 곳도 좋겠다 싶고 금촌같은 곳으로 이사가서 살아도 만족스럽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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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카메라에 안담겨서 그렇지 급경사 진짜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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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내려와서 시골길 지나가다가 노래방 하나 봤는데
무슨 오래된 단독주택에 “수상한 노래연습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존나뭐지 싶으면서 무서웠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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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저멀리 한강도 보였는데 사진에 담겼을랑가 몰겄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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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통일전망대 입구 도착.
헤이리입구쪽에서 기사님이 어디까지 가냐고 여쭤보셔서 여기(통일전망대)에서 내린다고 하니까
“혼자서 여길 왔어요? 여기 버스타고 오는 사람 드문데 이 노선 하면서 첨보네 여기 내리려는 사람은 ㅎㅎㅎ” 하셔갖고
시험도 끝났고 잠깐 자유라서 혼자 바람쐴 겸 왔다 말씀드리니 이야기꽃 펴서 잠시나마 재밌었심더
900번 이 차가 오전조 막순번이라고 하시는디 하루에 두바퀴 도려나요
인간적으로 이 노선 말뚝차로 3바퀴 돌리는 건 살인행위인데…
+아 전망대 17시까지 하는 거 깜빡하고 걍 출발했다 도착하니 16시쯤이어서 20분 산책만 하고 다시 돌아갑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 진짜 개 멍청 대가리 총맞은것도 아니고 나왜그랬냐진짜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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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번 출신으로 보이는 말뚝차 타고 다시 돌아가는중.. 현위치 팜스프링아파트 지나서 9번 버스 사진 나온 육교 타고 나왔어유
길가에 장어집 개많네 장어 좋아하는데… 배고프다
해도 지고 슬슬 노을 보이니 풍경 참 예쁘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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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여기서 내린담에 금촌역으로 튈까 0.05초만큼 고민했는데
경중선 배차 생각하니 정신병 걸릴 것 같아서 패스
+열심히 사진찍고 글 수정해서 더 올려볼게용
끝나고 목욕탕가서 육수나 뽑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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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교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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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밟아봐야 60이 최대라 그렇긴 한데
장난 안치고 동해차 45만 밟아도 생명의 위협 느끼는 사람이라 솔직히 조금 무섭긴 했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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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촌 금릉 바라보면 뭔가 붕 떠보인다는 게.. 이렇게 보면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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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진짜 너무 예뻐서 잠깐 폰 집어넣고 하늘만 바라봤어요
운정 벧엘교회 지나서 다시 신도시 들어왔고 이제 한 30분 뒤면 내릴 것 같네유
+열심히 사진찍고 글 수정해서 더 올려볼게용
목욕탕도 갔다오고..

– dc official App

출처: 교통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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