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미 이어 서효림도 출연료로 고통…4년째 ‘1억 원’ 못 받아
[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배우 서효림이 전 소속사로부터 정산금을 4년째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18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서효림은 지난 2022년 전 소속사 ‘마지끄’ 김선옥 대표를 상대로 8,900만 원 상당의 약정금 청구소송을 냈다. 승소 판결을 받았으나 아직 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약정금에 법정 이자까지 붙어 서효림이 받을 돈은 1억 2,000만 원이다.
서효림의 현 소속사 이뉴어엔터테인먼트 측은 “전 소속사 마지끄로부터 4년 째 1억 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서효림 측은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갚을 형편이 안된다’는 말만 반복한다. 매달 조금씩 갚겠다, 목돈이 생기면 주겠다는 식으로 미루고 있다”라며 “전 소속사 법인 통장 잔액이 2022년 8월 기준 0원이었다. 이전에 김선옥 대표와 배우자 개인 통장으로 약 6억 원이 흘러 들어갔다”라고 횡령 의혹도 제기했다.
서효림은 지난 10월 미정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상벌조정윤리위원회에 분쟁조정중재신청서를 접수, 출연료 편취에 따른 반환 청구 진정을 냈다. 이에 김 대표는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안 주는 게 아니라 못 주는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서효림의 시어머니인 故 김수미 역시 출연료 미지급 문제를 겪은 바 있다. 故 김수미의 연극 ‘친정엄마’ 출연료 미지급 진정 또한 최근 ‘연매협’에 접수됐다. 고인이 못 받은 출연료는 1억 6,000만 원이다.
상대는 방위산업체 일광그룹 계열사인 ‘리바이트 유나이티드’로, 연극 ‘친정엄마’의 제작사이며 배우 및 스태프 체불 임금만 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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