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윤아 힘들었나…”데뷔 18년 차에 처음 긴 휴식기” (‘밥사효’)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소녀시대 윤아가 데뷔 후 처음으로 긴 휴식기를 가졌다고 고백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의 ‘밥사효’에는 ‘내 동생 윤아와 낮술’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소녀시대 윤아는 데뷔 후 길게 휴식을 취한 게 처음이라고 밝혔다. 효연은 “뭘 한지 봤는데, 쉬는 게 쉬는 게 아니다. 매달 뭔가를 자잘하게 다 했더라. 팬미팅 하고, 칸 영화제 참석하고, ‘청룡시리즈어워즈’ MC도 보고”라며 “제대로 쉬었냐”고 물었다.
윤아는 “우리 데뷔가 18년 차인데, 이렇게 길게 쉬어본 적이 처음인 것 같다. 쉬었다고 하지만, 계속 무언가를 하면서 지내서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땐 ‘많이 쉰 거 맞냐’고 한다. 저의 기준으로선 진짜 많이 쉰 거다. 그냥 마냥 쉬었다”라고 고백했다.
효연이 “해보고 싶었는데 못해봤던 걸 했냐”고 묻자 윤아는 “항상 얘기하는 거긴 한데, 운동을 해보려고 했다. 선생님이 추천해 주셔서 같이 운동하는 분들과 러닝을 몇 번 해봤다”고 답했다. 효연은 “많이 쉬어본 사람들이 뭘 하는지 아는데, 우린 한 달을 쉰다고 해도 일을 안 하면 불안하지 않냐. 쉬는 것도 연습이란 걸 느낀다”고 했고, 윤아 역시 공감하며 “진짜 연습이 필요하더라”고 밝혔다.
효연은 윤아 팬미팅 때 깜짝 게스트로 나간 걸 언급하면서 “유리랑 저랑 같이 나갔는데, 윤아 덕분에 팬분들을 가까이서 만났다. 멤버 몇 명이서 무대에 서는 건 또 오랜만이다”라며 “내 기억에 윤아가 마음도 그렇고 좀 힘들었을 때인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윤아는 고개를 끄덕이기도.
이어 효연은 “그리고 윤아가 완벽주의자란 걸 느꼈다. 완벽하게 계획된 걸 해나가는 걸 평상시에 습관화가 되어 있어서 마음이 뭔가 힘들게 느껴졌는데, 해줄 수 있는 말이 많지 않았다. 누구나 일하면서 슬럼프도 오고 하는데 마음이 안 좋았다”라며 윤아를 걱정했다.
그러나 윤아는 “그런 시기일 땐 혼자 힘을 기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어렸을 땐 사람들한테 고민 상담도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스스로 견뎌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라고 깊은 생각을 드러냈고, “말하지 않아도 멤버들이 깜짝으로 등장해 줘서 그것만으로도 힘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효연이 “일 모드로 다시 돌아가? 팬들이 너무 기다린다”라고 하자 윤아는 “돌아가야죠. 많이 쉬었잖아요”라고 웃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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