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액션 작품, 더 힘들지 않아…난 다 고통스럽더라”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로컬 매거진 ‘싱글즈’가 배우 지창욱의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레더 재킷을 착용한 지창욱은 강렬한 눈빛과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 누아르 장인다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매력적인 화보를 완성했다.
지창욱은 ‘최악의 악’과 ‘강남 비-사이드’ 같은 강렬한 누아르 작품에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콘트라스트 센 작품을 출연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는 지에 대해 그는 “액션은 몸은 힘들지만 그만의 쾌감이나 성취감이 있어요. 그렇지만 액션이라서, 감정의 진폭이 큰 작품이라서 더 힘들거나 덜 힘들지는 않아요. 그냥 저는 다 힘들고 고통스럽던데요”라며 연기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게 그게 ‘힘들어 죽을 것 같다’ ‘하기 싫다’ 그런 게 아니고 스스로 고통을 주고, 아주 고통 스러워하며 일을 하는 게 그냥 저란 배우의 스타일인 것 같아요. 만약 어느 날 작품을 하는데 걱정이 없거나 힘들 지가 않다, 그럼 오히려 좀 불안할 것 같아요. 지금 내가 뭔가 제대로 된 고민 없이 안일하게 작업을 하고 있나 하고 위기감이 들어서요”라고 전했다.
최근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 도시’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지창욱은 이번 작품에 대해 그는 “이전에 찍었던 영화 ‘조작된 도시’의 시리즈화로 배우 양동근, 이광수, 도경수, 조윤수와 함께 촬영하고 있어요”라며 전했다. 이어 “‘모범택시’의 오상호 작가님이 영화 ‘조작된 도시’에 이어 ‘조각 도시’까지 참여했어요. 영화와는 큰 설정만 비슷하고 캐릭터들이 전부 다르게 전개될 거라 비교하면서 봐도 재밌을 거예요”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그의 관능적인 매력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섹시함이 성숙해지고 노련해지면 관능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한 사람의 삶의 태도, 생각, 경험에서 나오는 여러 겹의 매력이 포개져 만들어지는 것 아닐까요”라며 “저는 자기 객관화를 아주 박하게 하는 편이라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오히려 ‘나 좀 귀여운데?’라는 생각을 가끔 해요”라며 유쾌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지창욱이 담긴 화보와 인터뷰는 ‘싱글즈’ 1월 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조은지 기자 jej@tvreport.co.kr / 사진= ‘싱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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