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런’ 후기 넘쳤던 제주도 GD 카페…9년 뒤 지금은?
가수 지드래곤 카페 근황
2018년 몽상 드 애월 매각
‘라운지클럽 템포’로 재탄생
최근 가수 지드래곤이 ‘인기가요’ 1위 기록을 추가하며 명실상부한 왕의 귀환을 알린 가운데 그가 제주도에 개업했던 카페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 15일 방송한 SBS ‘인기가요’에서 곡 ‘홈 스위트 홈’으로 1위를 차지한 지드래곤은 지난 2017년 ‘무제’ 이후 7년 만의 기록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드래곤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비공식 계정을 통해 ‘벅찬 감동’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캡처 사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에는 박수 이모티콘과 함께 정형돈의 ‘무한도전’ 시절 장면도 함께 담겨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2일 발매된 ‘홈 스윗 홈’은 빅뱅 동료 멤버인 태양, 대성이 피처링에 참여한 신곡으로,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이후 2년 7개월 만에 발표하는 빅뱅 완전체 신곡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습 발매에도 불구하고 해당 곡은 공개 1시간 만에 멜론 TOP 300 3위에 오른 것은 물론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한 바 있다. 이어 현재까지도 국내는 물론 해외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달 열린 ‘2024 마마 어워즈’에서도 무대를 펼쳐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지드래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그가 과거 오픈했던 제주도 카페의 근황에도 이목이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2015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 60평짜리 카페를 오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카페는 몽상 드 애월로 해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테리어와 자연 경관을 살린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해당 카페는 지드래곤이 운영하는 카페로 알려진 후 일명 ‘지디카페’로 불리면서 하루 수천 명의 관광객이 찾는 제주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기도 했다.
다만, 지드래곤은 운영 3년 만인 지난 2018년 해당 카페를 매각하며 몽상 드 애월의 운영에서 손을 뗐다. 이에 대해 당시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지드래곤이 몽상 드 애월(카페)에 대한 투자를 철수했다”라며 “현재 지드래곤과 몽상 드 애월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해당 카페를 실제로 관리한 것이 아닌 투자 방식으로 운영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또 다른 ‘지디 카페’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재차 지디카페의 위치가 주목받기도 했다.
지드래곤이 두 번째로 오픈한 지디 카페는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있는 프리미엄 복합 리조트 제주 신화월드 내에 들어섰다. 제주 신화월드 내에는 YG타운이 자리 잡고 있다. 당시 지드래곤은 제주신화월드의 홍보대사로 참여했으며 새 카페의 외관 역시 지드래곤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 로고를 연상케 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카페는 라운지펍을 겸비한 볼링장이 있으며 제주도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드래곤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화월드에 자리를 잡은 지드래곤의 카페는 하루 1,5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호황을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GD 카페가 입점해 있는 YG 리퍼블릭 제주신화월드 점이 문을 닫으면서 함께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제주신화월드의 랜드마크이자 과거 GD카페로 불렸던 카페는 지난해 ‘라운지클럽 템포’로 재탄생됐다. 앞서 지드래곤(GD)이 디자인 및 기획, 인테리어 아트워크 등 건축 초기 단계부터 진행해 ‘GD카페’라 불리던 곳은 현재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복합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새롭게 단장한 라운지클럽 템포의 오픈식에 배우 하정우, 김동욱 등의 참여가 이루어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만, 해당 카페가 지난해 풀 파티 개최를 이후로 복합 공간으로서의 별다른 활용 방안이 알려지지 않아 향후 지디 카페가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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