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난 확신의 ‘SM’상…’꽃남’ 당시 형편 어려워” (‘유퀴즈’)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이민호가 15년 만에 첫 토크쇼에 출연한다.
18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는 배우 이민호 출연 예고편을 공개했다. 2008년 예능 프로그램 ‘스타골든벨’ 이후 15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밝힌 이민호는 숨겨왔던 예능감을 남김없이 발휘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토크쇼에 출연한 이민호는 MC 유재석과 조세호를 향해 “나 너 보고 싶었냐?”라고 말하며, SBS 드라마 ‘상속자들’ 속 자신의 명대사를 소개한다. 두 자기와 반갑게 인사한 그는 외투를 벗어 ‘유퀴즈’ 전매특허인 낚시 의자에 옷을 걸어두려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이민호는 “(학창 시절에) SM에 3번 정도 캐스팅 됐다”고 밝힌다. “확신의 SM상”이라는 말에 유재석은 “확신의 SM상이다. 소름 끼쳤다”고 격하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다.
앞서 이민호는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F4 리더 구준표 역를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를 회상한 이민호는 “캐릭터는 재벌인데 저는 형편이 제일 어려웠던 시기였다”라고 떠올렸다. 그럼에도 재벌 역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친구들과 고기를 먹으러 가면 ‘고기 좀 구워봐’, ‘문 안 열고 뭐해’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애플TV 플러스 시리즈 ‘파친코’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오디션을 보던 당시 심사위원들에게 역으로 질문을 했다고 밝히며 “심사위원들의 눈가가 촉촉해졌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이민호의 거침없는 예능감에 유재석은 “재밌는데 왜 이제 나왔어”라고 토로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tvN ‘유퀴즈’ 이민호 편은 오는 25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조은지 기자 jej@tvreport.co.kr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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