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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 타고 일본여행 3일차.

디시인사이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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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도요하시 오른쪽에 고사이라는 마을에서 신후지역 (新富士駅)이 있는 마을로 이동했음.
이동경로는 210km 정도 됨.

일단 오늘은 가고 싶은 장소가 ‘달까지 3km 간판’ 밖에 없어서 그냥 하루종일 주궁장창 이동할것 같아서
전날에 좀 구글링해보니깐 하마마쓰에 볼거리가 생각보다 많았었음.

그래서 나카타지마사구, 스즈키라멘, 혼다소이치로기념관 추가해서 하나씩 방문하기로 함.

사실상 오늘은 어떻게 보면 하마마쓰 바리에 더 가까움

제일 먼저 벤텐지마공원으로 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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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텐지마가는길인데 처음가는길인데도 불구하고 왠지 익숙한 풍경임.
좀 달리다보니 옆으로 신칸센이 지나가더라. 알고보니 옆에 철교가 일본에서 기차여행하면서 4,5번정도 건넜던 다리라 익숙했던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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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첫번째 목적지 벤텐지마 공원 도착.

잔잔한 파도소리 들으며 좀 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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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목적지는 나카타지마 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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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말그대로 사구임. 뭐 특별한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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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부족인 내가 허억허억 거리면서 사구 꼭대기에 올라가서 뒤를 돌아보니 저 멀리 후지산이 선명하게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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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반대쪽에는 드넓고 푸른 태평양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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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차장 자판기에서 뽑은 따끈따끈한 물고기맛 음료수.
짭조름하니 맛있었고 어제 먹은 옥수수음료수처럼 배가 조금 든든해짐.
또먹고 싶다. 우리나라 자판기에도 이런거 팔았으면….

아무튼 여기 사구에서 바다쪽으로 더 나가지 않고 다음목적지로 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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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정도를 달려 ‘ 스즈키’ 의  ‘스브육반’ 을 타고  ‘스즈키 라멘’ 에 도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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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어 있는 포스터에 바이크 사진 붙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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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어떤 시스템인지는 모르겠는데 시간, 요일에 따라서 가게가 스즈키라멘에서 요시무라, 가와사키이런식으로 바뀌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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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라멘을 시킴.

시즈오카명물소금 어쩌구저쩌구 라멘인데 800엔 + 콜라 1.5L 200엔임.
가격도 혜자이고 엄청 맛있었음.

  난 처음에 콜라 200엔이여서 그냥 콜란 한잔 이렇게 생각했음.
음식 받는곳에서 직원이 그냥 콜라 1.5L 한병이랑 컵하나 이렇게 올리는데
난 당연히 콜라를 따라서 가져가는 건 줄 알고 컵에 따르고 있는데 이거 한병 그냥 가져가면 된다네.

그거 듣고 존나 당황함. “나 놀리는건가?” 그 생각도 들음.

여기 식당 가볼 생각 있는 애들은 콜라시키면 이렇게 준다는거 참고 하셈.
아무튼 라멘 존나 야무지게 먹고 가방에 꾸역꾸역 콜라 넣고 다음목적지로 출발함.

근데 워낙에 맛있어서 집에 갈때 한번 더 들릴 생각임.

우리나라에도 라이더카페 이딴거 말고 라이더 라멘 이런거 있으면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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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신사인 ‘오오토시 신사’ 도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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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오미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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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차대와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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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기냠품으로 안전운전 기원 열쇠고리랑 나중에 기변했을때 바이크에 붙일 스티커 구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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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념품을 사니 음료수 100엔 할인권을 주길래 음료수 사먹으러 감.
라무네였는데 난 음료수만 나올줄 알았는데 빵, 과자, 스크램블러 계란 후라이가 나옴.
이게 할인권 써서 단돈 120엔.
다 먹고 다음목적지로 향할려니 신사에 왔는데 운세뽑기를 안해서 운세뽑기 하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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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이크 그림이 그려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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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용이 굉장히 부실함.

차트, 그래프 형식으로만 나오고 글은 고작 “주변을 보고 행동하자 ” 이거 한문장 뿐임. 여기서 운세뽑기는 안하는 걸로.
다음 목적지인 혼다소이치로기념관으로 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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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런 강변 둑위에 가로수 없는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달릴때 기분 좋더라.

사방이 트여있어서 풍경도 잘보이고 교통량도 생각보다 많은데 막히지는 않아서 기차놀이하는 느낌이고 아무튼 이런도로에서 달릴때 기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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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혼다 소이치로 기념관임.

사실 처음에 여기인줄도 모르고 네비가 이상한줄 알고 20여분 더 달리다가 유턴해서 도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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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관람료)는 무료고 입장권 (관람권)은 받아야됨.

그 입장권 받고 먼저 반겨주는건 혼다 굿즈들이랑 몽키,헌컵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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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CL500의 아버지랑 삼촌, 할아버지들.

빨간것부터 순서대로 CL450, CL250, CL90, CL72.
CL450 너무 이뻤다.

아무튼 CL 가족들만 거의 30분가깝게 구경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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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으로 나중에 기변할 바이크 (crf나 cl500 다시 데려올까 생각중) 에 붙일 스티커를 구매하고 출발할려는데
망할 NHK놈들이 말걸더라. NHK에서 왔다는 거에서  ‘아 그 유명한 NHK 수금원인가? 왜 나한테 말걸지?’ 생각하면서 존나 당황함.

근데 보니깐 방송촬영장비 꺼내고 있었음. 아마 기념관에 쇼이치로 계승전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 있던데 그거 때문에 취재차 온듯.

다행히 귀찮아서 못알아듣는척하고 의사소통에 문제 있는 것처럼 대답하니깐 알아서 꺼져주더라.
아무튼 썩은표정의 NHK 직원을 바라보면서 다음 목적지로 출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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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그 다음 목적지임. 여기도 작년부터 와보고 싶은 장소였다.

「月まで3km」 표지판임.
달까지 3km. 3km만 더 가면 月라는 지역이 있긴 한데 ‘달 까지 3km’ 라는 표지판이 뭔가 감성적이지 않냐?

달까지 3km…
그리고 달을 향해 강따라 달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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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이런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다.

강 따라 달리는데 강이 에멜라드 빛이고 너무 이뻤어.

그리고 날씨도 완전 봄날씨라 바이크 타기도 너무 좋았어.
근데 출발한지 6시간 정도 됬는데 관광하느라 이동을 너무 못해서 고속도로 타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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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부고속도로격인 신동명고속도로 탑승!

고속도로를 탔는데 와… 바이크를 입문하고 이렇게 편한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너무 편했다.

그리고 고속도로 타면서 깜짝 놀란게 화물차가 무슨 140 넘는 속도로 달리고 있더라 ㄷㄷㄷㄷ…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리미트같은게 따로 없나 봄. 앞에 화물차 쫓아가다가 알게 됨.

그렇게 쭉 달리다가 커브길을 돌고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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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이 똬악 하고 나타남.
사진으로 보면 작아보이는데 실제로보면 “와” 소리 저절로 나왔음.

아무튼 신시미즈IC였는지 정확히 어딘지 모르겠는데 고속도로 빠져나옴.
요금은 1700엔정도.

아 그리고 요즘은 하이패스 전용 톨게이트 마냥 ETC전용 톨게이트가 있어서 잘 확인해야됨.
야후 네비에 ETC카드 사용, 스마트IC 어쩌구저쩌구 옵션을 해제 할 수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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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변으로 향하는길에 편의점에 들려서 배 좀 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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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찍은 목적지에 도착.
저 멀리 보이는게 이즈반도인듯.

그리고 여가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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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정말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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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에 도착함. 참고로 여기는 도미토리 형식으로 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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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맥도날드 감.

사무라이버거 먹고 싶었는데 한정메뉴였나봄?? 어쩔 수 없이 이거 시킴.

바리글 쓰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리네. 9시부터 쓰기 시작했으니깐 2시간 반정도 걸린듯.
내일 바리 어디갈지 부터 생각해야되는데 아 모르겠다.

일단 잠.

– dc official App

출처: 바이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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