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강아지(상추)가 실종견 찾았다는 견주다
상추는 산책 중 고양이를 보면 낑낑거림.
그 날도 산길따라 산책 잘 하다가 우측을 보고 낑낑거리는거임.
그래서 얘가 또 고양이라도 봤나 싶어서 나도 우측을 봤는데 정말 아무것도없었음.
그런데 잘 보니 대략 5m정도 떨어진 곳에 구덩이가 있더라?
거길 향해 보면서 낑낑거리길래 난 저기에 냐옹이라도 숨어있나 싶어서 우물 안을 들여다보는데 목줄 한 멍멍이 있어서 깜놀함.
딱봐도 잃어버린 강아지겠거니 생각하고있는데 산책하다 실종전단지를 본거를 기억해냄.
그래서 실종전단지 보고왔는데 똑같은거야 카키색 목줄까지. 그래서 전단지에 있는 보호자 연락처로 연락드림.
그 분들은 다른 산에서 찾고 계셨고 내가 보내드린 사진 보자마자 맞다고 바로 오시겠다함.
그 분들 올때까지 대략 30분동안 구덩이 옆을 지켰음.
보호자분들이 오셔서 고맙다고 말씀하시면서 실종 이야기를 알려주시는데 11월 27일 역대급 폭설 내린날에 눈 치우려고 나간 사이에 얘가 가출해버린거,,
폭설에 나갔다가 구덩이에 빠져서 거의 20일동안 거기에 갇혀있었던거임
그동안 강아지 굶고 무섭고 힘들었을텐데 대단하더라…
아무튼 강아지 잃어버리지말고 울 상추보고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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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멍멍이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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