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힘들 때 이겨내는 방법? 나만 힘든 게 아니라 생각…인생의 과정”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골프여제’ 박세리가 자신은 한 번도 최고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19일 온라인 채널 ‘박세리의 속사정’에선 ‘드디어 만난 세리와 영자❤ 4촌 하우스 집들이, 어묵탕, 인삼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박세리가 이영자와 만나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박세리는 “가장 힘들 때 뭘로 이겨내나?”라는 질문에 “근데 저는 습관처럼 항상 생각하는 게 힘들 때 힘든 게 나만 힘든 게 아니니까, 라고 생각을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물론 정말 힘들다. 여러모로 힘든 일이 있고 이럴 때는 힘든데 이게 나만 힘든 거는 아니고 이 또한 또 지나가는 거니깐 이게 골치 아프지만 그 과정들이 또 있지 않나. 그것마저도 매일 바쁜 일상 속에 살면서 하나하나씩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 같다. 저희가 멈출 수 없고 안할 수 없으니까, 안하면 안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고 싶지 않으니까 해결하려고 하는데 근데 그게 정말 저만 힘든 건 아니지 않나. 저보다 더하신 분들도 계실 거고 더 최악인 상황에 계신 분들이 많을 텐데 그렇게 생각하면 제가 힘든 게 힘들다고 생각이 안 들 때가 있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영자는 “우리가 힘들 때 더 힘든 게 나만 불행한 것 같이 느껴져서다”라고 공감했다.
박세리는 “어느 누구나 그런 과정은 항상 있는 것 같다. 잘되는 날보다는 안 되는 날이 더 많고 저도 운동선수지만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기 쉽지 않다”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으면 항상 좋은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이거 우즈가 ‘나는 골프를 잘 치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연습을 제일 많이 한 선수가 나다’라고 말했다”라는 이영자의 말에 박세리는 “저는 한 번도 최고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최고가 되기 최선을 다하는 사람, 항상 그렇게 생각을 하고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을 하니까 계속 꾸준히 무한 노력을 하게 되더라. 부족함을 인식하고 배우려고 하는 노력이 제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힘을 주고 자꾸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세리의 속사정’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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