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치기 출연’ 최재림, 컨디션 조절 실패→’킹키부츠’도 캐스팅 변경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최재림의 컨디션 난조로 뮤지컬 ‘시라노’ 공연이 중단된 가운데, ‘킹키부츠’도 캐스팅을 변경했다.
20일 ‘킹키부츠’ 제작사 CJ ENM는 뮤지컬 ‘킹키부츠’ 성남 캐스팅 변경을 안내했다.
강홍석이 대체 배우로 투입되는 가운데, 제작사는 “롤라 역 최재림 배우의 건강 상의 이유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아래와 같이 캐스팅이 변경됐다”면서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으로 인해 관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날 최재림은 뮤지컬 ‘시라노’ 무대에 올랐다가 컨디션 난조로 2막 공연이 취소했다. 해당 공연을 관람한 이들은 “최재림이 처음 나올 때부터 음을 못 잡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근 최재림은 여러 작품에 겹치기 출연을 하며 비판을 받은 만큼, 이번 컨디션 난조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는 ‘시라노’를 비롯해 ‘킹키부츠’, ‘시카고’에 출연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22일 예정된 뮤지컬 ‘시카고’ 무대에는 무사히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에도 최재림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부터 ‘레미제라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에 겹치기 출연을 하던 도중 코로나19에 확진돼 민폐를 끼친 바 있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최재림은 한 방송을 통해 “기회가 있고 시간이 있고 할 수 있는 체력과 의지가 있다. 새롭게 보여드리자는 마음이 커서 작품에 많이 참여했다”라고 해명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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