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진 전깃줄에 목 감긴 오토바이 운전자…“일주일 간 기억 없어”
공사장에서 굴착기 기사의 실수로 끊어진 전기줄에 주행하던 오토바이 운전자의 목이 걸리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에는 오토바이 차주 A씨가 도로를 정상 주행하다 돌연 무언가에 목이 걸린 채 몸이 튕겨 길에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A씨는 일어서지 못하고 고통스러운 듯 목에 손을 가져다 댔다.
알고보니 사고 인근 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굴착기 기사가 실수로 도로 전신주를 건드린 것으로, 줄이 끊어져 늘어진 곳으로 A씨가 주행하다 사고가 난 것이었다.
A씨는 “도로 중앙에 공사현장이 있었고, 그 도로를 수차례 다니면서 사고 전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공사 현장에는 그 어떤 신호수조차 없었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사고 후 일주일간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공사장 측은 A씨의 ‘전방주시 태만’을 지적하며 A씨에게 30%의 과실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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