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호 백패킹 후기
너무 급하게 정해져서
제대로 챙기지도 못하고 출발
결국 들머리에 날이 어두워져 도착
또 야등이 되어버림
진입로가 제설이 안되어있어서
큰도로부터 배낭매고 시작 한시간 걸림
박지는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작고 튼튼한 싸구려 농협 텐트 들고갔음
왕만두 8개 맥주 먹태깡 저녁….
아무도 없는 한적한 박지
수 킬로미터 내 나밖에 없음..
바람소리 파도소리 뿐
그놈의 낯선천장…
텐트 문 열었더니 일출 ㅆㅅㅌㅊ
넓은 호수뷰 기가맥히죠
선자령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아침 경관이 좋으면
전날 고생한것고 싹 잊혀져
첨엔 거품인줄 알았더니
눈이 떠다니는건데 녹지않고 얼음화 되어 둥둥 떠다님
밤새 영하 7도 정도 밖에 안됬었는데 …
영하 12도엿던 선자령보다 좀 쌀쌀하게 느껴진 이유는…
마른옷을 준비 안해서인듯
땀이 난 채로 어딘가 옷에 습이 차있다가 (젖어있지 않아도)
밤새 자면서 침낭에 결로 맺히고 얼면서
성능이 급감한듯
무조건 마른옷을 준비하겟다 다시한번 다짐함
정리끝 쓰레기 챙기고 원래 떨어져있던 쓰레기도 담아옴
여기는 솔베루쉼터라는 곳인데
방치되어있는 테이블 의자 있고
데크마냥 단단하게 바닥작업 되어있는데
솔직히 여기 박지로 써도 될듯
여기는 바람도 덜 불음
여기는 눈이 많이 왔구나
한 적설량 7센티 정도인듯
중간 눈발자국도 없는 아무도 가지 않은 곳
빠이빠이 파로호
이제 내년 가을 겨울에나 올듯
짱리 등산화 ㅆㅅㅌㅊ 방수 완벽함 ㅋㅋ
글고 열일해준 아이젠
무조건 껴야되네 이거
눈 쌓인 경사지, 얼음 등등
접지력 차원이ㅜ다름
출처: 유루캠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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