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힘들 때 ‘이 또한 지나간다’ 생각하면 참아져…뇌도 좀 속여줘야”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고은이 가장 힘들 때는 ‘이 또한 지나간다’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참는다고 밝혔다.
23일 더블유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선 ‘험한(?) 트리가 나왔다 김고은의 파묘~목 ASMR 들으실 분? by W Korea’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김고은이 트리를 꾸미며 질문에 답하는 모습이 담겼다. “열말 연초에 꼭 하는 것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다짐을 많이 한다. ‘운동을 해야지’ ‘다이어리를 써야지’ ‘더 열심히 살아봐야지’ 이런 다짐들을 많이 하는 편이다. 모두 다 그렇지 않나요?”라고 말했다.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라는 질문에 “올해에 감사한 일들이 참 많았다. 생각이 들면서 ‘내년에도 열심히 행복한 마음으로 잘 살아봐야 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가장 바쁠 때 김고은만의 정신 꽉 잡는 노하우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에는 “‘이 또한 지나간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너무 힘든 순간에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이고 ‘어찌저찌하든지 간에 이 순간도 지나간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참아지더라. 저를 속이는 거다. 뇌도 좀 속여 줘야 한다. 스스로 속이면서 ‘이 또한 지나간다’라고 하면 금방 지나가긴 하더라”고 말했다.
“눈이 오면 생각나는 촬영장 에피소드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김고은은 “겨울 하면 ‘도깨비’가 생각이 나는데 도깨비 때 너무 추웠다. 옥상에서 도깨비 검을 빼주는 장면이 있는데 굉장히 추웠을 때였다. 추우면 사람이 조금 바보가 되지 않나. 몸도 잘 안 움직이고 말도 잘 안 나오고 그랬는데 현장에 거기는 옥상이기 때문에 스태프 분들이 많이 계실 수 없었는데 저 포함 다 같이 바보가 돼서 조금 위안이 됐다. 그래서 서로를 다독이면서 으쌰으쌰하면서 촬영을 했던, 굉장히 힘들었지만 돈독해졌던 장면이 생각이 난다”라고 촬영장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다들 잘 계시죠? 보고 싶네요”라고 덧붙이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더블유 코리아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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