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세무사’ 남편 문재완 경제력에 불만…”이혼 안 할거지만 힘들어” (‘동상이몽2’)

[TV리포트=조은지 기자] 가수 이지혜가 세무사 남편 문재완 때문에 힘들지만 이혼할 수 없는 이유를 공개했다. 

23일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지혜와 문재완이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찾아 부부상담을 받는 모습이 나왔다.

상담 중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에 대해 “안정감을 얻고 싶어서 결혼했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하나 싶었다. 심지어 애들도 내가 다 키우는데 워킹맘으로 부담이 가중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이지혜는 경제적인 문제와 살림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지혜는 남편이 세무 관련 프로그램 개발, 부동산 관련 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하지만 경제적인 결과를 내놓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그는 “7년째 개발만 하고 있다, 심지어 내가 벌 테니 육아하라고 할 정도”라며 끝없는 투자비를 언급했다. 또한 이지혜는 ‘워킹맘’인데 살림을 도와주지 않는 부분도 남편의 문제로 꼽았다. 이지혜는 “예를 들어서 약을 먹이면 봉투를 그대로 식탁 위에 둔다. 그러면 뒷마무리는 내가 해야 한다”며 모든 일의 뒷정리를 홀로 맡는 것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이지혜는 남편에 대해 “예전에는 기댈 수 있는 존재였다면 지금의 챙겨야 하는 대상이다”라며 부담감을 나타냈다.

이에 전문의는 “좀 세게 이야기하면 남편을 꼭두각시처럼 느끼는 것 같다. 소유물처럼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왜냐하면 지혜 씨는 가족 내 역할이 리더십이라는 판단도 본인이 하고 책임지면서, 아이들과 남편을 끌고 간다. 그런데 리더에게는 나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같이 있는 사람도 중요하지 않나. 홀로 앞서 가는 게 리더십은 아닌데, 조금 앞서 있다. 속도를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지혜를 향한 조언을 남겼다. 

이지혜는 “아기 욕심이 있다. 제가 죽어도 이혼을 안 할 건데, 그렇다면 그 이유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너무 좋고 제 인생의 전부다. 너무 자식을 사랑한다”며 아이들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앞서 이지혜, 문재완 부부는 셋째 임신을 위해 시험관 시도를 했으나 실패했다고 이야기 했다. 이지혜는 가슴이 아픈지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지혜는 “노력해도 할 수 없는 부분을 처음 맞닥뜨렸다”고 토로했다. 

한편, ‘동상이몽2’ 370회는 2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4.3%를 기록했다,

조은지 기자 jej@tvreport.co.kr / 사진 = 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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