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30대 후반에도 소년 연기, ‘시켜줄 때 잘하자’ 생각하니 부담 없어”[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송중기가 변치 않는 소년미로 실제 나이보다 어린 인물을 소화 중인데 대한 속내를 전했다.
25일 Harper’s BAZAAR Korea 채널엔 “‘가방 공개는 처음이라’ 송중기 & 이희준의 생에 첫 #인사이드 백 도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송중기는 ‘촬영용 가방’ 공개에 나선 모습이다. 유명 테니스 선수 안드레 애거시의 자서전 ‘오픈’에 푹 빠져 있다는 송중기는 “배울 게 많아서 요즘 읽고 있다”며 “내 아내도 영어로 된 버전으로 같이 읽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 우연히 발견한 책을 읽을 때 그 책이 마음에 들면 작가의 전작까지 다 파는 편”이라며 자신만의 독서 스타일을 전했다.
‘괄사 도구’들도 지참한다는 그는 “처음엔 괄사의 개념을 몰랐는데 같은 회사에 있는 김지원에게 추천을 받은 거다. 사무실에 갈 때마다 써보니 재미가 붙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코와 이마 등을 마사지해주고 있다. 잠 깨기 딱 좋다”라고 말했다.
1985년생인 송중기는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소년미를 간직한 동안 미남. 이날 애용 중인 영양제, 마스크 팩, 선크림 등을 공개하며 ‘관리하는 남자’의 면면을 뽐낸 송중기에 이희준은 “나도 팩을 좀 해야겠다. 송중기는 진짜 모공이 없다”며 그의 피부를 치켜세웠다.
이에 송중기는 “아니다. 나도 많이 늙었다”라고 겸손하게 말하곤 “나도 이제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는데 언제까지 어린 역할을 해야 하나 생각한 적이 있다. 요새는 그런 생각을 전혀 안 하는 게 별로 부담도 없고 감사한 마음으로 시켜줄 때 하려고 한다”며 심경의 변화를 전했다.
한편 송중기는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로 관객들과 만난다. ‘보고타’는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 콜롬비아의 보고타,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밀수시장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생존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송중기 외에도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등이 출연한다.
이날 송중기는 “처음 ‘보고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영화 ‘시카리오’와 드라마 ‘나르코스’에 푹 빠져 있었다. 두 작품이 인상 깊었던 차에 남미 로케이션에 한국 사람들이 싸우는 이야기라는 게 굉장히 신선하더라. 이야기는 한국인데 배경은 알록달록한 남미라 처음 보는 영화 느낌을 받으실 것”이라며 ‘보고타’를 적극 홍보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Harper’s BAZAAR Korea’ 유튜브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