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송지은과 여행 중 눈물…”화장실 가는것도 두려웠는데, 이젠” (‘위라클’)
[TV리포트=박정수 기자] 유튜버 박위가 아내 송지은과 시카고 여행 중 눈물을 흘렸다. 27일, 채널 ‘위라클’에는 박위와 송지은의 여행 중인 일상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숙소에서 일어난 박위는 숙소 밖 뷰를 보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다치고 나서 여행하는 게 화장실 때문에 두려웠다”라며 “보통 화장실이 ‘배리어 프리’ 되어 있는 화장실이 많이 없으니까, 샤워도 턱없이 할 수 있는 샤워, 화장실도”라며 감격해했다.
또 박위는 “그냥 너무 감사하니까. 지금 이 순간순간이 기적 같다”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또 그는 “미국에 와서 지은이랑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게 감사하고, 돌이켜보면 실패는 없는 것 같다”라며 “삶을 살아가는 과정일 뿐이지. 내가 전신마비 됐을 때, 내가 휠체어도 처음에 혼자 이렇게 탈 거라고 생각도 못 했었다”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던 송지은은 “실패가 아니라 과정이다. 오빠는 그 과정을 멋지게 지나온 거다”라며 “그럴 때 더 감격스러울 수 있는 거다. 그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했으니까”라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0월, 박위는 개인 계정을 통해 “인생의 길을 같이 걸어갈 수 있는 동반자가 생겨 행복하다”라며 “언젠가 두 발로 꼭 일어나서 같이 사진을 찍자고 약속했다”라고 밝히며 송지은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박위는 지난해 걸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의 열애를 공개하며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송지은과 하객들의 축복 속에 웨딩마치를 울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박위는 지난 2014년 불의의 사고로 경추가 골절돼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재활에 매진하며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고 있으며,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며 대중과 소통 중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위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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