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응급실 가서도 ‘수액’ 맞으면 몸무게 늘까봐 걱정” (‘바디멘터리’)

[TV리포트=유영재 기자] 가수 소유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29일 SBS 스페셜 <바디멘터리-'살'에 관한 고백>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 김완선, 한승연, 전효성, 소유, 화사가 출연해 화려한 외모 뒤에 감춰왔던 솔직한 고백을 이어나가며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소유는 가수를 꿈꿨던 어린 시절부터 맞닥뜨린 예상치 못한 장벽을 생생히 전했다. 매일 몸무게를 재고 평가받던 연습생 시절, 급격한 다이어트로 거리에서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된 소유는 수액을 맞으면서도 몸무게가 늘지 걱정했으며, 이후 공황장애까지 겪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극심한 몸매 관리 스트레스 속에서도 ‘키-120′(*키에서 몸무게를 뺐을 때 120이 되어야 한다는 가혹한 기준)은 피할 수 없었다. 마치 아이돌의 공식처럼 따라다니는 이 몸무게 계산법 때문에 숫자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과거 소유는 씨스타 활동 무대에서 무표정으로 일관한 바 있다. 이는 태도 논란으로 이어져, 고충을 겪었다. 방송을 통해 당시 소유가 공황장애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 알려지며, 많은 팬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소유, SBS 스페셜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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