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없이 올렸다”.. 무안항공사고에 악플 단 30대 남성 검거
추모를 왜 해’, ‘보상금 받잖아’, ‘기장의 영웅 놀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조롱하는 내용의 악성 게시글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실제 입건해 수사 중인 일부 게시글을 순화한 내용이다.
지난달 29일 참사 직후부터 희생자 발인이 대부분 끝난 8일까지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누리소통망(SNS) 등에는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비방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보상금만 몇 명이냐, 가족 다수가 사망한 집안은 신나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려 유족을 모욕한 혐의(명예훼손 등)로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 남성은 “뉴스를 보다가 별생각 없이 글을 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광주변호사회는 현재까지 피해 사실 9건을 특정, 게시자 6명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고 이번 주까지 전수조사를 통해 최소 수십건을 추가 특정해 2차로 고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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