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빚투논란’ 그 후 “미성년자라 법적 결과 공개 못해.. 다시 연기하고파”[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아역배우 출신 김지영이 빚투 논란 이후 근황을 직접 전했다.
김지영은 8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오늘은 빚투 논란에 관련된 소식과 근황을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됐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지난 2023년 불거진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김지영은 “부모님과 상의 후 법적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으나 당시 미성년자였던 관계로 정확한 판결문과 처분 결과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담당 변호사를 통해 알게 됐다. 이러한 법적 이유로 인해 자세한 내용과 결과를 공개할 수 없는 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과를 더나 나로 인해 실망감과 불편함을 느꼈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내 미숙함으로 심려를 끼친 점 반성하며 사과의 말씀 전하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지영은 또 “(공백 기간 동안)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 시절 배우로 데뷔해 감사하게도 훌륭한 작품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과분할 만큼 큰 사랑과 관심까지 받았다. 이 모든 것에 대해선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이지만 어린 나이에 시작된 배우 생활로 인한 부담감, 불안감이 쌓이면서 방황하고 힘든 시기를 보낸 것도 사실”이라며 그간의 심경을 고백했다.
나아가 “그럼에도 나를 믿고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을 위해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는데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안 좋은 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내가 얼마나 연기를 사랑했는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는지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앞으로 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성숙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 올해 성년이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다”라고 덧붙이며 복귀 의지를 전했다.
아역 출신의 김지영은 지난 2012년 ‘내 인생의 단비’로 데뷔한 이래 ‘왔다! 장보리’에서 ‘비단이’ 역을 맡으며 큰 사랑을 받았으나 지난 2023년 채무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김지영의 전 남자친구였던 래퍼 에이칠로가 김지영이 돈을 빌리고 잠적한 탓에 가족들이 대리운전을 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폭로한 가운데 김지영은 “이번 일로 실망감과 혼란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기사화된 내용과 이와 관련한 문제는 현재 부모님과 법적으로 자문 받으며 대응하는 준비 과정에 있다”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김지영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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