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똘똘 “야동 보다 성 정체성 깨달아… 남자 신체가 보기 좋더라” (‘베짱이’)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성 소수자 유튜버 김똘똘이 야동으로 성 정체성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8일 밤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MZ 게이 김똘똘! 동성 결혼과 충격 미래는’이라는 제목의 사대천왕 10회가 업로드됐다.
영상에서는 ‘MZ 게이’ 김똘똘이 출연, 처음 성 정체성에 눈을 뜬 순간을 떠올렸다.
김똘똘은 “초등학교 때 축구부 친구들이랑 빈 집에 모여 (야동을) 다운해서 보고 있었다”며 “친구들은 여성의 몸을 보며 ‘우와, 우와’ 하는데, 나는 남성의 몸이 아름다워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이유엽이 “아름다워? 그 징그러운 게?”라고 질색하자, 김똘똘은 “너무 좋던데?”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매화아씨는 “(남자들이 많은) 군대는 어떻게 갔냐. 힘들지 않았냐”고 물었다. 김똘똘은 “예상보다 별 생각이 안 들었다”며 “여기는 군 생활을 하는 곳이고 얘네들은 선임들, 후임들, 동기들이니 벗은 몸을 봐도 사리사욕을 채우겠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무엇보다 내 스타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맞선임 중 하나가 (나한테) 장난 치고 하는데 나쁘지 않더라. 심쿵했다. 그런데 (맞선임이) 기독교였다. 주님한테 큰 죄를 짓는 것 같았다”며 “나중에 보니 사람 대 사람으로 좋아서 나한테 그랬던 거더라. 전역하고 바로 결혼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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