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겼다”…한지민, 이준혁 얼굴 만지며 취중 고백 ‘키스할까’ (나완비)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한지민이 이준혁에게 취중 고백을 하며 다가갔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4회에는 강지윤(한지민 분)을 알아가는 유은호(이준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은호와 강지윤은 갑자기 내리는 비에 편의점으로 몸을 피했다. 강지윤이 라면을 먹는 학생들에 눈을 떼지 못하자 유은호는 매운 걸 좋아하는 강지윤을 위해 손수 조리했다. 뿐만 아니라 유은호는 강지윤이 먹을 때 머리를 묶는단 걸 기억하고 머리끈을 건네는 등 세심하게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강지윤은 자신에게 우산을 양보하고 비를 맞으며 차를 가지러 뛰어간 유은호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런 가운데 강지윤은 헤드헌터협회 협회장 김혜진이 헤드헌터 아카데미 설립에 전 대표인 이용훈의 이름을 이용한단 걸 알게 됐다. 강지윤은 “저도 이번 아카데미에 동참하겠다”며 “대표님 후광이 아직도 필요하냐. 내가 설치는 거 보기 싫음 대표님 이름 빼라”고 선언했지만, 김혜진은 “그래봤자 대표님 죽게 한 건 너야”라고 가스라이팅을 계속했다.
그러자 강지윤은 “내가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냐. 대표님 그만 괴롭혀라. 적어도 인간이고 양심인 게 있으면”이라고 일갈했다. 김혜진은 강지윤을 불러세운 후 유은호 앞에서 “표정 풀어. 네가 그러니까 선배 네가 죽인 거 너무 티 나잖아”라고 압박했다.
강지윤의 기분을 읽은 유은호는 떡볶이집에 가자고 제안했다. 강지윤이 매운 걸 못 먹는 유은호를 생각해 거절하자 유은호는 운동화를 꺼냈다. 대신 걷는 건 잘한다고. 강지윤은 “왜 안 물어보냐. 궁금한 게 엄청 많을 텐데”라고 했고, 이에 유은호는 “굳이 헤집고 싶지 않다. 묻는 것만으로도 상처가 되기도 하니까. 설명 안 해도 된다. 전 제가 본 것만 믿겠다”면서 강지윤을 향한 믿음을 전했다.
걷다가 농구대를 본 강지윤과 유은호는 아이들과 농구 경기를 같이했다. 경기에서 진 강지윤은 툴툴거렸고, 유은호는 “이기는 게 그렇게 좋냐”고 물었다. 강지윤이 “뭐든지 다 이기고 싶다”고 하자 유은호는 “그럼 앞으로 대표님한텐 져드릴게요”라고 약속했다. 그제야 강지윤은 “나한텐 무조건? 좋네”라고 만족했다.
유은호는 서미애(이상희)를 통해 강지윤과 김혜진의 악연에 대해 알게 됐다. 과거 강지윤, 김혜진이 다니던 커리어웨이는 투자사기가 목표였던 페이퍼컴퍼니에 당해 위기를 겪었다. 내부 직원이 투자 사기에 연루된 것 같단 제보를 받은 강지윤은 진상 조사를 하자고 목소리를 냈지만, 이 대표는 목숨을 끊었다. 그렇게 모든 걸 뒤집어쓰게 된 강지윤. 모든 걸 주도한 김혜진은 대표가 되었고, 강지윤은 쫓겨났던 것.
그러던 중 직원 김영수(허동원), 오경화(서혜원) 사이에 문제가 생겼다. 의도치 않게 후보자가 겹친 것. 중간에서 문제를 잘 풀어보려는 유은호는 강지윤에게 두 사람 사이를 걱정했다. 그러나 강지윤은 “그게 왜요? 난 직원들이랑 다 어색하다. 일하는 사이가 다 그렇지”라고 말해 할 말 없게 만들었다. 당황한 유은호는 “저랑도 어색하냐”고 물었고, 강지윤은 당연한 듯 “그럼요. 우리가 뭐 친합니까?”라고 반문했다. 유은호는 “아쉽습니다”란 말을 남기고 나갔다.
두 사람 관계를 풀어주기 위한 유은호의 고민에 우정훈(김도훈), 서미애는 유은호 환영회로 자리를 만들잔 아이디어를 냈다. 다행히 두 사람은 화해했고, 잠시 밖에 나왔던 유은호는 구급차를 보고 과거 사건이 떠올라 힘들어했다. 뒤늦게 온 강지윤의 목소리에 그제야 정신을 차린 유은호. 강지윤은 회식 도중 술에 취했고, 유은호는 사라진 강지윤을 찾으러 회사로 향했다. 소파에서 잠이 든 강지윤 옆에서 앉은 채 잠이 든 유은호. 깨어난 강지윤은 유은호에게 다가가 얼굴을 만졌고, 유은호가 눈을 뜨자 강지윤은 “잘생겼다. 유은호”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졌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나의 완벽한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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