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나를 되볼아보는 시간”…’사생활 논란’ 후 닫았던 블로그 재개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한소희가 블로그 활동을 재개했다. 12일, 한소희는 개인 계정을 통해 “이번해가 또 기여코 지나간다. 저는 이번에 갑자기 화분을 6개를 샀다. 이유는 모르겠다. 아마도 집에 생명들을 들이면 조금은 같이 푸르게 피어나지 않을까 해서 말이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어 “우리가 살고있는 이 시대의 목소리들과 들리는 소식들에 저에게는 별거 아닌 새해가 무거워지기만 한다. 그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애도와 위로의 마음만을 몇 글자로 전하는 일이라는 점에 무기력해지기도 실은 아무 죄 없는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또 “우리들의 다음 해도 고민과 걱정보다는 그저 하루를 잘 살아내었으면 되었다의 작은 다짐으로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면서 “저는 잘 지내고있다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편협했던 제 시각에 대한 생각들과, 과오 그리고 따라오는 자괴감 등등 수많은 감정들을 제 속에서 일궈내어 보았지만, 아직 한참 부족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따금씩 제 블로그를 보러와 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이러한 변명 아닌 변명들만 늘어놓고 있자니 제 자신이 보잘것없어 보이기도 하다”라며 “이건 저만의 고찰이며 감정전가가 목적이 아닌 글이기에 이렇게 주절주절 써본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우리 모두 무탈하기를 바라며 조금은 덜 춥고 덜 아프시길 시린 겨울에 엉킨 마음들을 묻고 다가올 봄에 꽃을 피우시길 바라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소희는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고 블로그를 닫은 바 있다. 2025년 새해를 맞아 글을 올리며 근황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한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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