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에 목숨 건 이민호 “당신밖에 안 보여”…한지은 약혼 발표 (‘별들에게 물어봐’)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민호가 우주에서 공효진의 목숨을 구한 가운데, 지구에선 한지은이 이민호와의 약혼을 발표했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는 위기의 순간에도 공룡(이민호 분)을 지키려는 이브킴(공효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룡은 유영 전 이브킴이 남기고 간 유언장을 읽었다. 유언엔 이브킴을 입양했던 아버지가 미국 우주인이었으며, 함께 유영 나간 동료를 구하다 사망했다고 적혀 있었다. 아버지는 ‘모든 생명체는 평등하며, 살아있는 모든 것은 기적이다’라고 남겼다.

그 시각 유영을 나갔다가 목숨이 위험해진 이브킴. 이를 알게 된 공룡은 의식을 잃어가는 이브를 애타게 바라보며 “지구 내려가면 나 술 사준다며”라고 외쳤다. 점점 위급해지는 상황에 이승준(허남준)이 당장 나가겠다고 했지만, 이브킴과 강태희(이엘)는 “감압 완료 다 되면 나가. 안 그럼 너까지 위험해”라고 만류했다. 하지만 그때 누군가 해치를 열었다. 공룡이었다.

도나 리(이초희)는 “당신 그러다 감압병으로 죽어”라고 경악했고, 강태희는 “비행 수트만 입고 나가면 1~2분도 못 버틴다”고 화를 냈다. 당장 들어가란 말에 공룡은 “당신 곧 죽을 것 같은 얼굴인데 어떻게 안 나오냐. 당신 위치에선 안 닿아도 내 위치에선 된다”며 버텼고, 결국 이브킴을 구할 사람이 이승준은 안전줄 고리 위치를 알려주었다. 더 이상 안에선 위치가 보이지 않는 상황.

공룡은 “더 이상 못한다”고 힘들어하면서도 이브를 보며 “당신밖에 안 보여 이제”라고 외쳤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이브킴은 위치를 알려주었고, 공룡은 결국 이브킴을 구해냈다. 비로소 모두가 가슴을 쓸어내렸고, 도나리는 “미친놈 잘했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나민정(백은혜)의 난자를 빼앗아 간 강강수(오정세). 예정대로라면 내일 오전까지 수정란이 됐단 소식이 전해져야 했다. 최재룡(김응수)은 쓰러진 나민정을 찾아가 “이제 임신할 준비 해야지. 진료 집어치우고 몸 관리에 신경 써라. 왕가의 자손처럼 키울 거야”라고 밝혔다. 그러나 나민정은 “아뇨.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와 떠날 거다. 제 아이고, 제 마음대로 키울 거다. 아버님 같은 사람이 되게 하지 않기로 다짐했다”고 선언했다. 나민정은 “남편이 얼마나 힘들게 자란 지 아냐. 남편을 현장을 몰았고, 그래서 죽었다. 아버님 구속, 속박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편 역시 최재룡을 떠날 생각이었다고.

그 시각 최재룡에게 분노한 최고은(한지은)은 기자회견을 열어 공룡과의 약혼을 발표했다. 최고은은 “보고 싶어. 아프지 말고 건강히 돌아와”라고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별들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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