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브걸’ 민영 “유정 탈퇴 속상하고 서운…같이 가고 싶었다”
[TV리포트=유영재 기자] 걸그룹 브브걸이 탈퇴한 멤버 유정을 언급했다.
최근 브브걸(민영, 은지, 유나)은 두 번째 싱글 ‘러브 투’ 발매를 기념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정이 탈퇴 후 3인조 컴백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브브걸은 워너 뮤직 코리아와 전속 계약을 종료한 후 브브걸컴퍼니라는 신생 소속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3인조로 개편했다. 유정이 탈퇴를 선언한 것. 정확한 탈퇴 이유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당시 브브걸 측은 “유정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오랜 시간 브브걸 멤버로 최선을 다해 활동한 유정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영은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면서 “전 멤버가 없기에 우리가 말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조심스럽긴 하다. ‘롤린’으로 잘되고 난 이후에도 고민이 많았다. 결국 전 멤버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대화를 하면서 존중하기로 결정, 최종적으로 3인이 남게 됐다. 모든 일이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지 않나. 다른 멤버들도, 그 친구도 마찬가지일 거다. 물론 아쉽긴 하지만 그 친구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라며 “응원하기로 마무리 짓고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민영은 유정이 탈퇴 의사를 꺼냈던 순간을 회상하며 놀라지 않았다며 “이전부터 많은 이야기를 공유해 왔기에 우리도 느끼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을 거 아닌가. 조금 더 같이 가줬으면 하는 마음이 리더로서 가장 컸기 때문에 놀랐다기보다 속상하긴 했다. 내가 전 멤버와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팀으로서는 너무 아쉽지만, 인간으로서는 이해해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속상하고 서운한 표현들은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브브걸은 2011년 브레이브걸스로 데뷔했다. 특히 ‘롤린’과 ‘운전만 해’가 연달아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브브걸의 두 번째 싱글 ‘러브 투’는 오늘(15일) 오후 6시 국내외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G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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