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돈 많아 지갑 접히지 않을 정도…딸 입시도 대성공” [종합]
[TV리포트=진주영 기자] 쿨의 김성수가 기쁜 소식을 전했다.
14일, 채널 ‘근황올림픽’에서는 김성수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 채널은 추억의 스타와 화제의 인물을 만나 그들의 근황과 이야기를 담아 전달하고 있으며, 김성수의 영상은 현재까지 7.1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성수는 쿨의 대표곡 ‘운명’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당시 팬덤이 큰 H.O.T.와 1위 경쟁을 벌이며 쿨이 1위를 차지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후 쿨은 여름 노래들이 히트를 치면서 인기를 끌었다. 김성수는 “바닷가에서 하는 행사는 저희가 다 독차지했다. 피부가 하얘질 날이 없었다”라고 전성기 시절을 떠올렸다.
이 전성기와 함께 김성수는 과거 쿨이 큰 수익을 올렸던 시절에 대해, “당시 한 달에 1억 원을 벌었을 것”이라며 “그 돈만 잘 모았으면 현대 아파트 하나 살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성수는 “진짜 많이 벌 때는 현금으로 받기도 했다. 지갑에 돈을 넣으면 접히지가 않았고, 앉으면 튕겨져 나왔다”고 부유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하지만 “귀가 얇고 마음이 약해서 남 좋은 일을 많이 했다”라며 “손 벌리는 사람이 많아 거절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투자 사기도 많이 당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슈퍼카 사기와 뉴질랜드 스포츠바 사업 투자 등 여러 사업에서 사기를 당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래도 그가 다시 일어나 성실히 사는 이유는 딸을 위해서였다. 김성수는 “제 인생 숙원사업은 딸을 잘 키워 대학을 보내는 것이다. 딸을 키우며 많은 혼돈을 겪었다”라고 고백하며, “혼자서 두 가지 축을 다 맞추려고 노력했다”라며 홀로 딸을 키운 고충을 털어놓았다.
김성수의 딸은 이제 대학생이 되며, 김성수는 “딸이 경기대와 단국대 미대에 합격해 ‘수시 2관왕’을 차지했다”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수능 날 아침에 딸을 데려다주고 나서 첫 방송 때보다 더 떨렸다. 합격 소식을 듣고 정말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라고 떠올리며 딸의 합격 소식을 기뻐했다.
김성수는 KBS의 ‘살림하는 남자들’과 ‘아침마당’ 통해 딸과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홀로 육아를 하는 모습에 많은 팬이 응원을 보냈고, 딸의 입학 소식에 많은 팬이 기뻐하고 있다.
한편, 김성수는 2004년 결혼 후 딸을 얻었지만, 2010년 이혼했다. 이후 전처 A씨는 2012년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옆자리 손님과 시비가 붙어 흉기에 찔려 세상을 떠났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채널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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