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김영철은 인기 많으면 안 되는 사람.. 톱스타 됐으면 내게 침 뱉었을 것”(‘르크크’)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김영철의 인기 상승을 경계했다. 무슨 사연일까.
15일 르크크 이경규 채널엔 김영철과 홍진경이 게스트로 나선 ‘화가 난 애주가’ 영상이 업로드 됐다.
지난해 ‘르크크 이경규’ 채널의 섭외를 거절했다는 김영철은 “몸이 아프고 ‘아는형님’ 스케줄이 있어 다음에 나가겠다고 한 건데 이경규 선배가 화를 내더라. 나도 연예인이라고 스케줄이 있다고 하니 ‘전화하지 마. 끊어’하고 전화를 끊으셨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그때가 크리스마스 전날이라 ‘노여우셨다면 죄송하다. 기분 푸시고 1월 중에 언제든 불러주시면 꼭 가겠다’라고 했는데 이경규 선배가 ‘누구신지 모르겠다. 나한테 문자주신 분 누구시죠?’라고 답장을 보내왔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은 또 이번 섭외 거절과 관련해 홍진경으로부터 ‘이러면 안 된다. 경규 선배가 오빠에게 어떤 분이야. 빨리 날짜 잡아’ 소리를 들었다며 “나는 할 만큼 했고 아무것도 아닌 시절이 없었다. 데뷔하자마자 바로 떴다. 이경규 선배가 나를 키워준 적이 없다. 난 ‘개그콘서트’에서 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홍진경은 “김영철이 인기 있었을 때 정말 대단했겠다. 비호감의 끝이었을 것 같아. 우리 지금 상태로 잘 지내자. 이 오빠 톱스타 되면 나한테 침 뱉을 것 같다”라며 고개를 젓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영철은 이경규의 전화를 받지 않은 그만의 이유도 공개했다. 송승헌, 권상우 등과도 친분이 있다는 김영철은 “송승헌 전화도 안 받나?”라는 질문에 “밤에 하면 안 받는다. 이경규의 전화를 안 받은 것도 밤 10시 넘어서 전화가 왔기 때문이다. 세 번이나 왔다”라고 답했다.
나아가 “다음 날 ‘뭐해’라고 문자가 왔기에 ‘전화 받을까 말까 고민 중’이라고 했다”며 유쾌하게 덧붙였다.
이에 홍진경은 “김영철만의 묘한 매력이 있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르크크 이경규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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