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父, ‘3일 렌탈’ 오토바이 선물에 실망…”줬다 뺐는 게 제일 잔인해” (‘슈돌’)
[TV리포트=진주영 기자] 펜싱 선수 김준호가 아버지의 58번째 생일을 위해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의외의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1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557회에서는 ‘지구별에 온 너를 환영해’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우혜림, 김준호가 함께했다. 김준호와 아들 은우는 아버지의 58번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제부도로 떠나 3대가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김준호는 아버지의 오랜 소원이었던 오토바이를 생신 선물로 준비했다. 아버지는 오토바이를 보자마자 기뻐하며 추운 날씨에도 곧바로 동네 한 바퀴를 돌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토바이는 형광색이 좋다”며 자신의 ‘낭만 라이더’ 철칙을 드러냈다.
그러나 사실 이 오토바이는 김준호가 단 3일 동안 렌털한 것이었다. 이에 MC 최지우는 “세상에서 제일 잔인한 게 줬다 뺏는 거”라며, 진실을 알게 될 김준호의 아버지를 걱정했다.
이후 김준호는 직접 요리한 생일상으로 아버지를 감동시키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결국 ‘오토바이의 진실’을 밝힐 시간이 찾아왔다. 김준호는 망설이다가 진실을 털어놓았고, 아버지는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정수기냐, 렌털하게”, “고혈압 와서 쓰러질 뻔했다”라며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김준호는 이에 대해 “아버지가 오토바이를 좋아하는 건 알지만 안전이 우선이라 어쩔 수 없었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준호의 진심 어린 마음과 유쾌한 해프닝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KBS Enter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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