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에서 빼려다가 방송서 딱 한 번 불렀는데 수익 1위 찍었다는 노래
‘나는 나비’는 원래 앨범에서 빼려던 곡
‘나는 나비’ 1곡, 150개의 곡과 맞먹는 저작권료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끊이지 않는 샘물’ 같아
밴드 YB의 보컬 윤도현이 대표곡 ‘나는 나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과거 2024년 3월 김재중이 진행하는 유튜브 웹 예능 ‘재친구’에 윤도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그의 저작권에 관련해 언급했습니다.
이 날 윤도현은 김재중과 함께 자신의 명곡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던 중 ‘나는 나비’가 나오자 “원래 앨범에서 빼려던 곡”이라고 말해 김재중을 놀라게 했는데요.
그는 히트곡 ‘나는 나비’에 대해 “MBC ‘나는 가수다’에서 한 번 불렀는데 그 다음 날 확 떴다”며 ‘나는 나비’의 탄생 비화를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 팀 베이스 박태희가 쓴 곡이다. 모니터 하는 과정에서 빠졌다”며 “너무 순한 맛에 가사도 계몽적인 것 같아서 안 하기로 했다가 콩나물처럼 끼워 넣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2006년에 발표한 ‘나는 나비’는 타이틀 곡이 아니었음에도 밴드 YB의 대표 곡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윤도현은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내 곡이 150곡인데, 전체 수익이 박태희의 ‘나는 나비’ 한 곡의 저작권료과 비슷하다”며 “끊이지 않는 샘물 같다”고 표현했는데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리고 아이들이 좋아하고 유치원에서도 부르고 대학교에서도 부르고 어른들도 부르고. 저 곡의 운명이 저렇게 될 줄 몰랐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박태희가 나에게 고맙다며 용돈을 준 적이 있다. 곡을 넣자고 제안한 내가 고마웠던 것 같다”고 뒷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1972년생으로 만 53세가 되는 윤도현은 1994년 데뷔했으며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중인데요.
지난 2023년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고 3년 간의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은 바 있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뮤지컬 ‘광화문 연가’ 공연을 마치는 소감을 이야기하면서 ‘YB앨범 발매도 미루고 집중했던 시간들’이라고 덧붙여 YB 컴백을 암시하는 듯한 힌트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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