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 김형준, 16년 동반자 떠나보냈다…”고통스럽고 아파”
[TV리포트=김현서 기자] SS501 멤버 김형준이 16년지기 동반자를 잃었다.
지난 12일 김형준은 자신의 계정에 “영원한 건 없다고 생각하며 굳게 다짐했지만 막상 다가온 너와의 이별의 시간은 생각보다 더 많이 고통스럽고 아프다”라는 글로 운을 띄웠다.
그는 반려견 쪼꼬를 향해 “내 삶과 함께한 16년이라는 긴 시간을 곁에서 함께해준 내 삶의 동반자인 나의 사랑하는 쪼꼬. 이제는 아픔없이 즐거운 시간만 가득한 곳에서 한없이 행복하고 따뜻함만 받고 지내길 기도 하겠다”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2009년 쪼꼬와의 만남을 회상한 김형준은 “힘을 내주려고 함께 병원을 다니면서도 치료받거나 주사를 놓을때 힘든 내색을 일절 안한다는 병원 원장님의 이야기를 오늘에서야 듣고나니 가슴을 부여잡고 다잡았던 내 마음이 더 크게 무너진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다가올수록 몸도 마음도 약해졌을 너였는데 하루하루 버틴건 내가 아니라 쪼꼬 너였는데 힘든 시간일줄 알고도 욕심만 부린 나를 용서하라”라고 덧붙였다.
지금 겪고 있는 이 시간이 현실임을 믿을 수 없다는 김형준은 “사랑보내준 너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하고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널 혼자 그곳에 보낸다는게 너무나 걱정되고 나의 마음이 갈피를 잡지는 못하지만 부디 이곳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힘내주고 씩씩하게 살아가달라”라고 부탁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형준의 반려견 쪼꼬의 모습이 담겨있다. 반려견을 떠나보낸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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