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브루스 윌리스, 야윈 모습으로 산불 현장 나타나…구조대에 감사 인사 [할리웃통신]
[TV리포트=유영재 기자]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감사함을 표했다.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형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브루스 윌리스가 응급 구조대에게 감사함을 표시하면서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 엠마 헤밍 윌리스는 자신의 계정에 “브루스는 마음을 전하는 걸 잊지 않았다. 그리고 ‘여러분의 봉사에 감사하다’며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레드 제플린의 곡 ‘Going to California’와 함께 공개됐다.
영상 속엔 브루스 윌리스가 모자를 쓰고 로스앤젤레스 경찰들과 악수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팬들은 브루스 윌리스의 야윈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2022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듬해 전두측두엽 치매(FTD) 진단을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브루스 윌리스는 최근까지 체중이 감소해 수척한 모습을 보여 많은 팬들을 걱정시켰다.
딸 탈룰라 윌리스도 한 방송에서 지난해 3월에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솔직히 말해서 (자폐증 진단을 받았을 때) 나 자신이 너무 싫었고, 내가 너무 망가졌다고 생각했다”라고 괴로웠던 시간을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첫 아내인 데미 무어와 1987년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얻었으나 2000년 이혼했다. 이후 2009년 엠마 헤밍과 재혼했다. 브루스는 ‘다이 하드’ 시리즈, ‘아마겟돈’, 식스 센스’ 등 수많은 명작 영화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영화 ‘리벤지 나이트’ 스틸컷, 엠마 헤밍 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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