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베이비복스, 14년 만에 예능 출연 확정…’전참시’ 녹화 마쳐
[TV리포트=유영재 기자] 걸그룹 베이비복스가 지상파 예능에서 모습을 보인다.
오늘(17일) OSEN에 따르면 베이비복스는 5인 완전체(김이지, 이희진, 간미연, 심은진, 윤은혜)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녹화를 마쳤다. 멤버 5명이 모두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전성기 활동 시절을 제외하면 처음이다.
베이비복스는 지난달 열린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이하 ‘가요대축제’)에서 14년 만에 재결합했고, 히트곡 ‘Get up’, ‘우연’, ‘Killer’ 등의 무대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14년이라는 공백이 무색할 만큼 뛰어난 실력과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외모에 관심이 쏟아졌고, 불화설을 종식시켰다.
KBS 공식 채널에 올라온 ‘가요대축제’의 베이비복스 무대 영상은 인급동 1위에 오르고, 현재 조회수 620만을 돌파하는 등 화제성을 보였다.
무대 당일 멤버들과 오랜 팬들이 모였는데, 이때 윤은혜는 오랜 시간 동안 완전체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미안함을 표현하며 눈물을 보였다. “우리의 관계가 나쁘지 않은데 의도치 않은 타이틀이 붙여질 때마다 무겁고 언니들에게 미안했다”라며 “어른이 되어 변한 모습으로 만들어지는 사이들이 생기더라”라고 언급했다.
이희진 또한 무대를 마치고 “다시는 이런 무대가 없을 것 같아 마음이 찡하고 감동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베이비복스 재결성이라는 소식과 함께 원년 멤버였던 이가이의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가이는 1968년생이지만 10살을 줄여 1978년생으로 활동하다 실제 나이가 들키자 그룹에서 탈퇴했다. 이후 근황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베이비복스 팬 유튜브에 댓글로 근황을 남겼다.
그는 “지금은 개명해서 살고 있다”라며 “팬클럽분들, 대중분들 속이고 단 하루도 편하게 산 적이 없다. 2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야기하지만 어디 가서 말도 못 하고 살았다”라고 고백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KBS 2TV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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