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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웃어줬으면”…공기 삼키는 금쪽이 속마음, 공황장애 母 오열 (금쪽이) [종합]

남금주 0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금쪽이 엄마가 금쪽이의 속마음을 듣고 오열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공기연하증으로 힘들어하는 금쪽이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밤마다 배가 부푸는 7살 금쪽이가 등장했다. 평소 공기를 삼키는 금쪽이는 공기 연하증으로, 공기가 기도가 아닌 식도로 넘어가서 배가 부푸는 것이었다. 다양한 발달 센터를 다니며 2년간 발달 치료를 했다는 금쪽이는 말하기 전에도, 말하는 도중에도 긴장을 해서 공기를 삼켰다. 금쪽이의 여러 증상을 본 오은영은 공기를 삼키는 행동은 틱 증상의 일환이라고 진단했다.

영상 속 금쪽이가 엄마랑 게임을 하면서 칭얼대면서 울자 엄마는 차분하게 말하며 “일단 이건 그만하자”고 했다. 금쪽이는 “엄마 나 못 참겠어”라고 했지만, 엄마는 “진정되면 다시 하자”고만 말했다. 지기 싫어 떼쓰는 아이를 훈육한 엄마. 이를 본 오은영은 “엄마 말수가 굉장히 적다. 굉장히 단조롭고 건조한 톤이다. 표정도 비슷하다. 엄마의 감정을 읽기 어렵다. 전체적으로 엄마는 아이와 상호작용을 잘 안 해준다. 엄마의 반응을 얻어내려 애를 써야 하는 거다. 생존과 발달에 필요한 반응이 안 오니까 불안정해지는 거다”라며 정서적 상호작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엄마는 금쪽이와의 식사 준비를 위해 집중했다. 금쪽이가 말을 거는데도 대꾸를 안 해주는 엄마. 엄마가 TV를 끄고 밥 먹자고 하자 금쪽이는 또 칭얼대기 시작했고, 엄마는 “시끄러워. 방에 가서 울고 와”라고 말했다. 단호한 엄마의 반응에 금쪽이는 멈췄다. 금쪽이는 엄마를 따라 파김치를 먹고 매워했지만, 엄마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그러자 더 큰 파김치에 도전하는 금쪽이. 엄마는 여전히 반응이 없었다. 급기야 금쪽이는 “나 좀 안아줘”라고 말했고, 엄마는 “갑자기? 계속 먹어”라며 밥부터 먹으라고 했다.

엄마는 무척 힘들어 보였다. 장영란이 “시간에 신경 쓰는 이유가 있냐”고 묻자 엄마는 “(다음에 할 일을) 금쪽이에게 미리 알려주려고. 갑자기 TV 끄라고 하면 더 폭발할까봐 정하는 편이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그 자체가 나쁘진 않다. 근데 보통 설명까지 해준다. 그냥 시간 됐다고 끄라고만 하니까 감정 교감이 빠진 거다”고 밝혔다.

금쪽이 아빠가 “아내 성향 자체가 차분하다”라고 하자 오은영은 “차분하다고 표현하면 안 바뀐다. 차분한 면이 있을 거지만, 이건 반응을 안 해주는 거다. 배가 빵빵한 건 엄마가 먼저 물어본다. 그땐 엄마가 따뜻하다”라며 금쪽이의 속마음을 읽었다.

금쪽이 엄마는 출장 때문에 평일에 따로 지내는 금쪽이 아빠에게 “일요일 밤이 제일 무섭다”고 토로했다. 엄마는 금쪽이의 불안을 다스려줄 방법을 몰라 죄책감이 큰 상태였다. 엄마는 무기력한 상태에 대해 “임신했을 때부터다. 그땐 짐승이었다. 차라리 지금이 나을 정도로 죽고 싶단 생각까지 했으니까”라며 임신 당시 심한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엄마는 “임신 전부터 공황장애를 앓았다. 어쩔 수 없이 약을 끊어야 해서 너무 힘들었다. 숨이 안 쉬어지고 계속 죽을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지금은 약 먹으면서 조절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금쪽이는 “왜 공기를 먹는 거야?”란 질문에 “너무 불안해서”라며 “엄마 얼굴이 화난 것처럼 보인다”고 답했고, 금쪽이 엄마, 아빠는 눈물을 보였다. 금쪽이는 “엄마, 아빠가 슬퍼하니까 숨 안 먹을 거다. 엄마가 맨날 웃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엄마는 “아이만 바라봤다고 생각했는데 감정이 전달되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더 많은 사랑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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