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리X임태훈, 패자부활전 결과에 눈물 바다…’3명 탈락’ (레미제라블)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선 제자들의 탈락과 생존에 셰프 군단도 눈물바다가 됐다.
18일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서는 고기반(데이비드 리 셰프)과 양식반(윤남노 셰프)의 ‘스승을 뛰어넘는’ 청출어람 미션 결과가 공개됐다.
일식반 13 하진우(가족 버린 탈북인), 중식반 18 임영준(조폭 아빠), 고기반 11 김진우, 양식반 20 권혜성이 탈락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들 모두 최선을 다했고, 어마어마한 성장과 변화를 보여줬기에 백종원 대표는 특별히 한 번 더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제안했다. 이번 패자부활전은 4인 탈락자 중 1명만 살아남는 것으로, 각 담임 셰프의 조언을 받아 김밥을 만드는 것이었다.
아끼는 제자를 꼭 살리고 싶은 담임 셰프들도 본격 경쟁 모드에 돌입했다. 18 임영준은 임태훈 셰프의 열정적인 가르침에 감동받아 늦은 밤까지 연습에 몰두했다. 데이비드 리 셰프는 11 김진우를 위해 자신의 필살 레시피인 김 퓌레를 알려줬고, 윤남노 셰프 역시 최선을 다해 20 권혜성을 독려했다.
한편 13 하진우는 부담스럽다며 팀원들의 도움을 거절했다. 그동안 좀처럼 고집을 꺾지 않는 13 하진우를 지켜봐 온 김민성 세프는 13 하진우에게 “그 고생을 해서 한국에 나왔는데 끝까지 해 봐야지”라고 다독였다. 그제야 13 하진우는 “사실은 두려웠다”라고 털어놨다. 김민성 셰프는 “네가 가진 생각을 좀 내려놓고 하면 된다. 괜찮다. 잘할 수 있다. 나를 한 번 믿어 봐라”라고 굳은 의지를 심어줬다.
드디어 시작된 패자부활전. 4인 탈락자들은 최선을 다해 김밥을 만들었다. 살아남은 각 반 팀원들 역시 진심을 다해 응원했다. 그러나 가장 고경력자인 20 권혜성이 요리 중 멘탈이 흔들렸고, 윤남노 셰프는 “미치겠다”라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특별히 조리과 학생들이 심사를 맡은 가운데 1인의 생존자는 11 김진우로 결정됐다. 데이비드 리 셰프는 제자의 생존에 눈물을 흘렸다.
13 하진우, 18 임영준, 20 권혜성은 끝내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떠나게 됐다. 담임 셰프들의 안타까움도 컸다. 결국 임태훈 셰프는 눈물을 떨구기도. 탈락자들은 저마다 자신을 위해 온마음을 다해준 담임 셰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20 권혜성은 윤남노 셰프가 바쁜 와중에도 자신의 아이 돌잔치를 위해 밤새 빵을 구워줬다며 고마워했다. 윤남노 셰프는 20 권혜성에게 “나가서 용기 잃지 말고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슈퍼맨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으로 응원했다.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제공 =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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