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선덕여왕 아역배우로 데뷔…놀이공원 갔다 길거리 캐스팅” (라면먹고)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위아이 김요한이 ‘선덕여왕’ 아역배우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17일 온라인 채널 ‘아이돌격’의 ‘라면 먹고 갈래?’에선 위아이 김요한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대휘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대휘는 처음에 김요한과 ‘프로듀스X101’ 때 봤다며 “그때는 형이 이런 캐릭터인지 몰랐다. 서바이벌 때 형은 엄청 순수해 보이고 어린 느낌이었는데 갑자기 엄청 생각보다 성숙하게 느껴졌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올해로 데뷔 5년차라는 김요한은 “사실 ‘프듀’ 때는 어리기도 했다. 당시 스물 한 살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대휘는 “알고보니 데뷔가 나보다 선배더라. 아역으로 데뷔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요한은 “어떻게 보면 ‘선덕여왕’ 아역배우로 데뷔했다”라고 밝혔고 이대휘는 “그 드라마 진짜 재미있게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아역배우를 하게 된 건가?”라는 질문에 김요한은 “놀이 공원에 갔다가 ‘해봐라’ 해서 출연하게 됐다. 길거리 캐스팅 느낌이었다”라며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던 비주얼이었음을 엿보게 했다.
이대휘는 “‘프듀’ 때 제가 엔딩곡을 써줬지 않나”라며 ‘프로듀스X101’에서 ‘꿈을 꾼다’를 프로듀싱한 당시를 언급했다. 이대휘는 “파트 분배에 대한 권한을 주셔서 이리저리 매칭을 해봤는데 회를 했을 때는 이미 언급된 후보가 있었다. 그런데 제가 무조건 김요한 연습생이 해야 된다고 했다. ‘프듀’를 다 챙겨봤는데 형이 엄청 빛나더라. ‘뭔가 적어도 내 노래에선 센터는 형이 돼야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언급했고 김요한은 “너무 고맙다”라고 화답했다.
또 “14년 태권도를 하고 갑자기 연예인으로 전향한 이유가 궁금하다”라는 이대휘의 말에 김요한은 “제안은 많이 들어왔었다. 발목이 고질병처럼 계속 다치고 내가 밑바닥으로 내려가고 있는 거다. 내가 대학교 1학년이었는데 현 소속사에서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계속 연락이 왔었다. 그래서 운동을 그만두겠다고 말한 뒤 부모님 허락을 받아서 연예계로 전향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드라마 ‘트라이’를 촬영하고 있다고 밝힌 김요한은 함께 출연하는 윤계상에 대해 “계상 선배님은 우리 감독님 역할로 나온다. 엄청 배려해주시고 내 감정씬일 때 충분히 기다려주시고 충분히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해주셨다”라며 “원래도 존경했지만 이번에 작품 하면서 진짜 존경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아이돌격’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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