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 “후배 혼낸다는 나쁜 이미지 억울해..남 괴롭힌 적 없다” (‘라디오쇼’)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박근형이 후배 배우들을 엄하게 혼낸다는 소문을 해명했다.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출연진 박근형, 배우 이상윤이 출연했다.
이상윤은 박근형의 첫인상을 묻는 말에 “선생님이 후배들에게 솔직하게 가르침을 주신다는 이야기에 무섭기도 했지만, 오히려 더 기대됐다. 그걸 잘 소화하고 이겨내면 제가 성장하는 거 아니냐. 그런 기대감이 컸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람 박근형 자체는 어떠냐고 묻는 말에 이상윤은 “너무 좋다. 고리타분한 분이 아니고 세련된 분이다. 트렌디까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주었다.
이어 박근형은 호랑이 선생님이라는 편견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누구 나무라고 크게 혼낸 적 없는데, 예전에 모 배우가 자기를 나무랐다고 해서 나쁜 이미지가 생겼다. 그 이후 만나서 작업하는 사람마다 자꾸 나쁘다고 한다. 화내고 못 하면 야단친다고 하는데, 그건 말이 안 된다”라며 해명했다. 이어 그는 “작업할 때 같이 논의하고 제안하고 안 되면 막 시켜서 그런 건데 나는 호랑이도 아니고, 남을 괴롭히지도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박근형에 DJ 박명수는 “선생님이 나쁜 이미지가 아니라 대선배고, 그에 비해 후배들이 많이 부족하니까 가르침을 준다는 이야기”라고 위로를 전했다.
한편, 박근형은 예능 ‘꽃보다 할배’에서 활약하며 대중과 가까워졌다. 그와 이상윤이 출연하는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은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연극비평가상 등 연극계 3대 상을 모두 휩쓴 명작이다. 꿈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방황하는 현대인의 모습에서 자본주의 사회의 허상과 인간성이란 무엇인지 탐구한다. ‘2025 세일즈맨의 죽음’은 지난 7일 개막하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오는 3월 3일까지 공연 예정이다. 박근형은 극 중 아버지 윌리 로먼을, 이상윤은 아들 비프 로먼을 연기하며 부자로서의 케미와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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