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 차강석 “반국가세력이 협박해도 내 신념은 안 흔들려”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차강석이 계속해서 구속당한 윤 대통령을 두둔하는 행보를 보였다.
지난 19일 차강석은 자신의 채널에 “반국가 세력 옹호자님들, 당신들이 갖은 협박과 겁박을 퍼부어도 제 소신과 신념이 흔들릴 일은 없다”라며 강경한 태도로 윤 대통령을 향한 신뢰를 표현했다.
그는 윤 대통령 지지자가 자신에게 보낸 손 편지도 함께 공개했다. ‘꿈속의 존재자’라는 닉네임으로부터 받은 편지에는 “차강석 배우님, 존재 자체로 고맙습니다. 가시밭길 걷더라도 따뜻한 밥은 챙겨 드세요”라고 적혀있었다.
앞서 차강석은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개인 채널에 “간첩들이 너무 많다.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 달라”는 발언을 하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 이후 그는 강사로 근무하던 학원에서 해고 조치를 당했다며 본인의 경솔함에 대해 사과한 바 있지만, 극우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달 28일 광화문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해 연설하는 것은 물론, 지난 15일 오전 윤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체포되자, 당일 밤에 “상식과 몰상식의 싸움. 정의는 승리합니다”라며 또 한 번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목소리를 냈다.
지난 16일에는 “간첩이 어딨냐고요? 선동당해서 진보를 지지하는 건 창피한 일이 아닌데, 알려줘도 본인의 무지를 깨닫지 못하고 알아볼 생각은 하지도 않으며 간첩들의 공작으로 인해 돌아가신 애국자들의 죽음에는 입 뻥끗 못 하는 사람들은 부끄러운 줄 아세요”라고 남기기도 했다.
이어 같은 날, 그룹 공명(정단, 나제세)이 발표한 노래 ‘윤석열 파이팅’의 피처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그는 “국민의 저항권을 발동해서 우리 대통령님을 지키고, 꼭 승리합시다. 가슴 뜨거워지는 노래 만들어주시고 함께 해주신 나제세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정의는 반드시 승리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선포 후 47일 만에 구속됐다. 지난 17일 2차 체포영장이 집행되고 윤 대통령 측이 체포의 위법성 여부를 심사하는 체포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하며 체포영장의 적법성이 인정됐다. 체포된 첫날을 제외한 나머지 조사 일정을 모두 거부한 윤 대통령은 19일 새벽 서부지방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함으로써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헌정사상 최초로 구속됐다. 2차까지 진행됐던 체포영장 집행과는 달리 체포적부심 기각과 구속영장 발부가 단시간에 이뤄지면서 공수처의 내란 혐의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차강석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