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3’, 러닝타임 3시간 넘어…”시간 못 느낄 정도로 재밌길” [할리웃통신]
[TV리포트=유영재 기자] 영화 ‘아바타 3’이 엄청난 상영 시간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17일(현지시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외신 ‘엠파이어 매거진’과 ‘아바타: 불과 재’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좋은 영화는 너무 길지 않고, 나쁜 영화는 충분히 짧지 않다”라는 로저 에버트(Roger Ebert)의 말을 인용하며 ‘아바타: 불과 재’는 ‘아바타: 물의 길’과 상영 시간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물의 길’은 이미 192분이라는 긴 분량이었지만, 아바타 3으로 나오는 ‘아바타: 불과 재’ 역시 동일한 러닝 타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카메라 감독은 “첫 번째 ‘아바타’는 162분이었다”라며 실제로 190분처럼 느껴지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후반 작업이 진행되어 개봉이 지연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바타’ 시리즈는 인류의 마지막 희망 판도라 행성에서 인간 제이크 설리와 나비족이 네이티리가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아바타 1(2009)의 경우 국내 관객 수 약 1400만 명, ‘아바타: 물의 길’은 국내 관객 수 1000만 명을 동원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6’과 ‘아바타 7’에 대한 영화 제작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바타’ 시리즈의 다섯 번째 영화가 개봉될 때쯤이면 76세가 될 것인데, 그때쯤 되면 6과 7을 감독하지 않을 것 같고, 다른 영화 제작자에게 ‘바통을 넘길’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바타’ 시리즈는 자신의 주요 연출작인 만큼 제작 방향에 대해 중요한 발언권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아바타: 불과 재’는 2025년 12월 19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채널 ’20th Century Studios 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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