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이이경 여친은 유명인, ‘히트맨2’ 촬영장에도 데려와” 폭로(‘짠한형’)[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권상우가 영화 ‘히트맨2’로 호흡을 맞춘 이이경의 연애사를 폭로했다.
20일 신동엽이 진행하는 웹 예능 ‘짠한형’에선 권상우와 이이경, 황우슬혜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들은 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히트맨2’의 주연 배우들이다.
이날 이이경이 작품 촬영을 마치고 수트 차림으로 ‘짠한형’ 스튜디오를 찾은 가운데 권상우는 “제일 바쁘다. 빚이 120억 있나보다. 하루도 안 쉰다”며 “그렇게 스케줄이 바빠도 할 건 다 하는 게 작품을 할 때마다 여자 친구가 다 다르다. 진짜 부지런하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이번에 영화 찍을 때도 ‘너 여자 친구가 누구야’ 추궁해서 누군지 알았다. 유명한 사람이었다. 심지어 촬영장까지 와서 인사도 다했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이이경을 당황케 했다.
최근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중편드라마 남자 연기 우수상을 수상한 후 전 여자 친구 정인선에 고마움을 전해 화제를 모았던 그는 “한 공간에 같이 있지 않았나. 워낙 옛날에 만났고 공개연애를 해서 말했다. 상 받은 것보다 소감에 대한 연락이 더 많이 왔다”며 웃었다.
이에 신동엽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누군가를 만나기 전 다른 누군가를 만난다. 그걸로 뭐라고 하는 걸 난 이해 못하겠다. 시행착오를 겪다가 나는 이 사람과 잘 맞는다는 걸 알게 되는 거다. 전혀 문제될 게 없다”며 이이경의 쿨 한 행보를 치켜세웠다.
권상우와 가족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동료배우 손태영과 결혼 후 슬하에 1남 1녀를 둔 권상우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총각배우로 사랑을 받았던 시간이 6, 7년 남짓이다. 유부남으로 활동한 기간이 훨씬 길다. 이제 총각 시절은 잘 기억도 안 난다”고 털어놨다.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중 결혼을 택한데 대해선 “그때 팬들이 많은 상실감을 느끼고 돌아서기도 했지만 적당한 시기에 결혼해 적당한 시기에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도 큰 행복이라 생각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이쪽 쇼 비즈니스 관계자들 사이에선 ‘쟤 지금 얼마를 손해 본 거야’라는 말이 나왔었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으니까. 반대로 나는 ‘진짜 멋있다’란 생각을 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히트맨’이 사실 가족영화다. 난 기본적으로 그런 이야기가 좋다. 아이들도 같이 볼 수 있는 시나리오에 꽂힌다. 보통 부자 사이는 엄마보다 멀지 않나. 내게 ‘히트맨’이 왜 소중하냐면 1편 상영 후 미국에 갔는데 막 사춘기가 온 아들이 ‘아빠, 나는 ‘극한직업’보다 ‘히트맨’이 훨씬 재밌었어’라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 솔직히 울 뻔했다. 후속편에 대한 이야기도 없을 때였는데 ‘히트맨2’를 하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며 벅찬 심경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짠한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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