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싱글벙글 한국이 지역색이라 할 만한게 딱히 없는 이유

디시인사이드 0

7cea8371b6876afe38ec98bf06d6040360e4bf1297bcdf84b6

-조선-

지방관의 임기가 법적으로는 5년이지만 실제로는 그것보다 훨씬 짧게 들어감

상피제 때문에 생판 모르는 타지에 부임해서 이제 막 업무 적응할 즈음이면 다른 곳으로 전출가야 함

임지가 “내 땅’이 아니고 그저 공무원 1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역색을 살려 내정을 개발할 동기가 없음

그냥 2~3년 정도 크게 사고 안 치면서 주변 유지, 수령들이랑 좆목질로 평판 관리한 다음 승진 노리거나, 아니면 어차피 다시 올 일 없는 고장 쥐어짜내서 뇌물로 부 쌓으면 그만

7cea8371b6876bf639e798b21fd70403ed014fad28dec007a7b3

다시 말해 일개 공무원인 조선의 지방관은 그냥 사고 안 터지게 아무것도 안 건드리면서 임기 흘러보내기만 하면 되지, 노력해서 지역특화를 시킬 유인이 없음

7cea8371b6876bf43ee698bf06d60403c9e91f1e95a01cc6a4

3eb8de21ead92d997ab0c1bb13df2073ec9b06aa868960099cc566bb011317

-일본-

지방분권적인 체제 때문에 각지의 영주들이 중앙에 복종하면서 자신만의 영지를 관리하는 형태로 나라가 돌아감

영지는 영주와 휘하 가신들의 ‘영토’

전체 인구의 5~6%나 되는 사무라이들 녹봉과 참근교대로 인한 재정적자에 늘 시달렸고, 각지의 영주들이 에도와 교토, 오사카라는 거대한 소비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형태이기도 했기에 파산하기 싫다면 자신의 영토를 이 악물고 개발해야 함

농민들 쥐어짜내면서도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토목공사도 열심히 진행하고, 특산품도 열심히 개발해서 도시에 내다 팔고, 필요하다면 광산을 파거나 부유층의 유람을 위해서 관광상품도 만듦

7cea8371b6876bf639e798b21fd70403ed014fad28dec007a7b3

영주와 그 가신들은 영지가 자신들만의 땅이기 때문에 지역 특화를 시키고 개발할 유인이 충분함

7cea8371b6876bf73bec98a518d6040323567643f0db5795e1bf

특히 도쿠가와 막부에게 늘 꼽사리 먹었던 조슈, 사쓰마는 이 악물고 개발해서 결국 실력으로 에도 막부 전복시키기도 했음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댓글0

댓글0

300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망하려고 기를 쓰네.. 결국 터질 거 터졌다는 경차 시장 충격의 근황
  • 단돈 ‘1천만 원’.. 중국서 넘어온 충격 가격의 마이바흐, 정체가 무려..
  • “31만대 판매 포르쉐의 위엄” 그러나 중국 때문에 비참해진 이유는?
  • “벤츠보다 이쁘다?” GV70 부분변경 디자인, 어디가 어떻게 바뀌었나
  • “실구매가 2천만원대 BYD 전기차” 가성비 전략으로 국내시장 평정할까
  • 고윤정이 평범한 블랙과 그레이만으로 한겨울 난 방법
  • “도쿄는 ENFJ, 발리는 INFP” MBTI가 정한 올해 운명의 여행지
  • ‘25년간 700명’ 두을장학재단, 2025년 장학증서 수여식 성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망하려고 기를 쓰네.. 결국 터질 거 터졌다는 경차 시장 충격의 근황
  • 단돈 ‘1천만 원’.. 중국서 넘어온 충격 가격의 마이바흐, 정체가 무려..
  • “31만대 판매 포르쉐의 위엄” 그러나 중국 때문에 비참해진 이유는?
  • “벤츠보다 이쁘다?” GV70 부분변경 디자인, 어디가 어떻게 바뀌었나
  • “실구매가 2천만원대 BYD 전기차” 가성비 전략으로 국내시장 평정할까
  • 고윤정이 평범한 블랙과 그레이만으로 한겨울 난 방법
  • “도쿄는 ENFJ, 발리는 INFP” MBTI가 정한 올해 운명의 여행지
  • ‘25년간 700명’ 두을장학재단, 2025년 장학증서 수여식 성료

추천 뉴스

  • 1
    "죽어드리지요" 차주영, 이시아 찌른 후 또 후궁 들이려는 이현욱에 분노 ('원경')

    연예 

  • 2
    미모의 톱 방송인, 27살 연상 재벌과 이혼하자마자…’재혼·임신 발표’

    연예 

  • 3
    홍상수, 1200억 유산설 허위? "100억 빌라 살던 김민희, 14억 아파트로 이사"('뒤통령')[종합]

    연예 

  • 4
    심영순, 삼성家 이부진 언급 "재벌집 딸인지도 몰랐다" ('4인용식탁')

    연예 

  • 5
    양희경, 박하나X박상남 사랑 반대 "김사권 아이 가져...퇴사시킬 것" (맹꽁아)[종합]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정해인 닮은꼴' 붕어빵 사장 "연예인 도전 고민…해외서도 방문" ('물어보살')

    연예 

  • 2
    회장 딸 된 한그루, 박리원에 뺨 맞아 "파혼이라도 할 거냐"...최상 '충격' (신데렐라)[종합]

    연예 

  • 3
    김숙, 목도리男 누구길래…이국주가 봐준 연애운에 "너무 비슷해" ('김숙TV')

    연예 

  • 4
    '피의게임3' 허성범, 종영 소감 "좋은 어른 장동민…모두 고마워"

    연예 

  • 5
    '박시은♥' 진태현, 입양한 두 딸 최초 공개? "가족의 확장, 배려와 사랑으로 쌓아갈 것"

    연예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