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 김흥국, 서부지법 폭동에 경찰 7명 중상인데…”얼마나 답답하면 그랬겠나”
[TV리포트=유영재 기자] 가수 김흥국이 서울서부지법을 상대로 벌어진 폭동 사태를 “자유민주주의”라며 옹호했다.
지난 20일 김흥국은 채널 ‘들이대 TV’에 “어제 서부지법에서 태극기 시위대가 들이대서 폭동이 일어났는데 김흥국 선배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네티즌의 댓글에 “나한테 물어보지 마세요. 그분들이 열불 나서… 자유 민주주의 자기표현이죠”라고 남겼다.
이에 네티즌은 “선배님이 저번 연설에서 들이대라고 하시더만요. 열불 난다고 국가기관을 폭동으로 점령해서 경찰을 폭행하고 그러는 것에 대해서 선배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되물었고, 김흥국은 “그분들 마음이 중요하지요. 나한테 물어보지 마세요”라고 답했다.
또 “서부지법 폭동이 발생했는데, 이게 당신이 생각한 우파야? 이게 정상이냐? 제발 정신 좀 차려라”라는 댓글에 “너나 (정신) 차려라”라고 응수했다.
앞서 지난 19일 차은경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는 윤 대통령에 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대통령은 내란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직 대통령 구속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 구속이 확정되자 소화기, 경찰 방패, 쇠파이프 등으로 유리창을 깨부수고 서부지법을 습격했다. 이 일로 중상자 7명을 포함해 경찰 총 42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현행범으로 체포한 90명 중 6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이 신청된 66명 중 46명은 서부지법 내부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10명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막으며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가 적용됐다. 또 10명은 서부지법의 담을 넘거나 경찰관을 폭행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을 받는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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