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레디, 목 부상으로 병원行…”거북목 진단 받아…이 경험을 신곡에 녹였다”
[TV리포트=조은지 기자] 가수 레디(REDDY)가 거북목 진단을 받았음을 알렸다.
지난 20일 레디가 개인 채널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그는 “2025년 새해. 목이 안 돌아가 병원에 갔더니 진단은 거북목과 디스크. 근데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곡을 만들었어요. 바로 ‘거북목’입니다”라며 신보가 나왔음을 알렸다.
레디는 “2025년 새해 두 번째 날. 평소처럼 명상을 마치고 천천히 몸을 일으키는 순간, 목뒤에서 투두둑 하는 소리가 났다. 그 순간 머릿속을 스치는 불길한 예감.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그렇게 자신을 달래며 기다렸지만, 목을 움직이는 것조차 어려워졌다”라며 병원을 방문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촬영하고 난 뒤, 거북목과 디스크에 보통 커브보다 더 심하게 꺾여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그런데 신기하게도, 나는 전혀 우울하지 않았다. 불편하고 조심해야 할 몸이 되었지만, 내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고요했다”라고 진단 당시의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리고 다음 날, 머릿속에 떠오른 비트 하나. fvbii가 보내줬던 그 비트를 떠올리며 지금 나에게 일어난 이 경험을 음악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곡 ‘거북목’을 작업하게 된 동기를 공개했다.
이어 “이번 곡 ‘거북목’에는 어떤 유행도, 어떤 시선도 담기지 않았다. 이건 오롯이 나와 나의 이야기. 오랜만에 정말 순수하게 기분 좋은 음악을 만들었다. 이 노래를 세상에 내보낼 수 있도록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음악으로만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아픔을 극복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런 레디의 진심에 네티즌들은 “건강하세요”, “이번 노래도 너무 좋아요. 우니버스(레디의 팬덤명)로서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노래는 좋은데 아프진 마세요” 등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한편, 레디는 지난 2011년 싱글 1집 ‘Capt. Reddy’로 데뷔하였다. 이후 Mnet ‘Show me the money’에서 5위, 티빙 ‘RAP:PUBLIC’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실력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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