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기흉·탈모로 한달 병원 입원”…’피의게임’ 스트레스 심했나
[TV리포트=조은지 기자] ‘피의 게임 3’ 결승 진출자 홍진호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22일 에스콰이어는 웨이브 예능 ‘피의 게임 3’의 우승자 개그맨 장동민과 결승 진출자 방송인 홍진호, 악어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홍진호는 인터뷰를 통해 ‘피의 게임 3’을 촬영한 뒤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녹화 끝나고 나서 기흉 진단을 받아서 병원에 입원하고 수술 후에 한 달 뒤에 퇴원했다. 원형탈모도 생겨서 한 달 동안 주사를 맞았다”라고 병원 신세를 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피의 게임 3’이 워낙 인기를 끌고, 출연진들이 리뷰 방송도 활발하게 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홍진호는 대체 어디서 뭐 하냐고들 묻는데, 제가 지금 육아도 하고 있어서 그런 걸 못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홍진호는 방영 중 시청자들 사이에서 나왔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나만 너무 많이 먹는 사람처럼 나왔는데, 식사가 부실해서 과자니, 라면이니 하는 것들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홍진호는 왜 자꾸 먹기만 하냐고 욕하더라”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후에 덧붙여 “누군가가 보기엔 자신의 이야기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담기지 않았을 수 있는데, 그건 어쩔 수 없다”라며 방송상의 한계를 언급했다.
앞서 지난 11월 5일, 홍진호는 자신의 채널에 기흉 수술을 마쳤다는 소식을 알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그는 “생일날 갑자기 가슴이 찌릿하고 숨을 쉬기가 불편한 증상이 나타났다. 생전 처음 겪은 고통에 놀라 바로 인근 병원으로 달려갔다”라고 전조 증상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진단 결과 기흉. 좀 심한 상태라 의사 선생님께서 바로 큰 병원 응급실로 가서 수술해야 할 것 같다는 말에 큰 병원 응급실로 직행”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홍진호는 “접수 후 바로 입원 수속하고 폐에 흉관삽입 후 상태를 지켜보다가 오늘 막 수술 일자가 잡혀 수술을 잘 마쳤다. 아직 회복이 덜 되고 수술 직후라 한동안 더 입원해야겠지만 그래도 다행히 중요한 상황은 잘 넘긴 것 같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홍진호는 지난해 3월 10살 어린 여자 친구와 결혼식을 올리고,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그렇기에 수술 소식을 전하며 “예전엔 이렇게 아픈 적도 별로 없었거니와 가끔 아파도 그냥 버티고 병원도 안 가고 그랬었는데 가족이 생기고 지켜야 할 게 생기고 난 후론 뭔가 겁이 엄청나게 많아진 것 같다”라며 심정을 고백한 바 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웨이브 ‘피의 게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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