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시즌 4 나오나…넷플릭스 가입자 ‘3억’ 돌파에 큰 기여
[TV리포트=조은지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가 지난해 4분기 ‘실적 급등’을 기록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넷플릭스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놀라운 호실적을 기록한 넷플릭스의 배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2’를 비롯한 한국의 콘텐츠 선전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4분기 매출액이 102억 4,700만 달러(약 14조 7,249억 원)라고 한다. 이는 전년 동기(88억 3,300만 달러) 대비 16% 오른 수준으로, 시장조사업체인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1억 1,000만 달러를 돌파한 수치다.
더하여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4분기 유료 멤버십 총가입자 수는 1,900만 명 늘어나 총 3억 163만 명을 달성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4분기 호실적의 이유 중 하나로 ‘오징어게임 2’를 지목했다. 이어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2’가 자사 오리지널 시리즈 시즌 중 역대 최다 시청 작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게임 2’는 공개 다음 날이던 지난 27일 92개국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누렸다. 지난 28일부터는 서비스 국가 93개국 전체에서 1위에 등극하며 21일 연속으로 전 세계 TV쇼 부문 1위를 지켜왔다. ‘오징어게임 2’는 공개 3주 차에 누적 1억 5,250만 시청 수를 달성함으로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1’, ‘웬즈데이’에 이어 넷플릭스 내에서 역대 세 번째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징어게임 2’의 후속 시리즈 ‘오징어게임 3’은 2025년 중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넷플릭스가 주력으로 미는 새로운 시리즈는 ‘웬즈데이 2’와 ‘기묘한 이야기 5’다.
넷플릭스의 좋은 성과로 인해 ‘오징어게임’ 시리즈의 인기가 계속 언급되며, 다가오는 시즌 3에 이어 ‘오징어게임 4’가 제작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2’, ‘웬즈데이’, ‘기묘한 이야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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