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에 좋다던 사골국, 알고보니 ‘충격’…건강식단 공개 (‘원더랜드’)
[TV리포트=한수지 기자] 심각한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의뢰인이 일생 생활이 두렵다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SBS ‘김원희의 원더랜드’에는 김원희, 김윤상이 골다공증에 대해 전했다.
이날 67세 의뢰인 한선희 씨는 “6년 전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라며 “조금만 충격이 있어도 멍이 들고 통증이 심하다. (의사) 선생님이 살짝만 부딪혀도 부러질 수 있다고 해서 조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넘어진 것도 아닌 데 김장을 하다가 부상을 입었던 경험도 털어놓았다. 그는 “김장하다가 갑자기 뚝 하면서 골절이 왔는지 움직이지 못하겠더라. 다음날 병원에 갔더니 압박 골절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압박골절은 뼈가 금이 가고 부러지기 직전 상태로 알려졌다.
한 씨의 건강자산은 -3억 9,613만 원이었다. 한씨의 일상이 담긴 VCR도 공개됐다. 영상에서 그는 침대 위에서 뒤척 거리며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한씨는 “몸만 틀어도 허리가 너무 아프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는 시간 빼고는 허리 보호대를 차고 생활하고 있었다. 또 집안에서도 지팡이를 짚고 이동해 아주 위태로운 상태임을 짐작하게 했다.
화장실 뿐만 아니라 온 집안 곳곳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가 깔려있었다. 그가 즐겨먹는 음식은 멸치볶음 이라고. 한씨는 “우리 나이에 뼈 건강을 챙기려면 칼슘은 필수니까 열심히 먹고 있다”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뼈에 좋다는 사골국을 거의 매일 끓여먹었다.
김원희는 “어르신들이 사골국을 많이 드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형외과 전문의 조진우는 “푹 우려낸 사골국은 칼슘을 배출시키는 인의 함량이 많아 뼈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식후 한씨는 칼슘 보충제까지 챙겨먹었다. 이를 지켜보던 가정의학과 전문희 이현희는 “칼슘을 너무 많이 섭취하고 있다, 일일 칼슘 섭취량이 2500mg이상일 경우 오히려 혈중 칼슘 농도가 상승해 신장 결석이나 혈관 석회화 등이 발생해 심혈관 질환을 높일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내과 전문의 남재현은 “뼈에 구명이 숭숭 뚫려 있으면 일상 생활에서도 바스러질 수 있다. 뼈에만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라 와병 생활 합병증으로 폐렴, 욕창, 신경 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또 부러진 뼈가 간이나 비장을 찌르면 출혈성 쇼크가 발생하고, 폐를 찌르면 기흉, 혈흉으로 호흡 곤란이 발생해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씨는 그 두려움으로 인해 기침을 할때도 갈비뼈를 잡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건강부자 정윤미는 골밀도를 높이는 밴드운동과 강골식단을 소개했다. 정씨는 청국장을 준비하며 “청국장에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K2가 들어있다”라고 말했다. 반찬으로는 장조림, 콩자반, 진미채, 달걀프라이, 동치미, 멸치볶음 등을 준비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SBS ‘김원희의 원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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