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폭행’ 산이,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 송치… 父는 합의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행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래퍼 산이가 검찰에 남겨졌다.
2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산이를 특수상해 혐의로 지난 10일 불구속 송치했다.
산이는 지난해 8월 서울 마포구 한 공원 입구에서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행인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눈 주변과 치아 일부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산이는 물론 현장에 있던 산이의 아버지와 A씨를 쌍방 폭행 혐의로 입건했으나 서로 처벌을 원치 않아 반의사불벌 규정에 따라 수사 종결 처분했다.
반면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된 산이의 경우 A씨의 상해가 확인되면서 특수상해로 혐의가 변경됐다.
소식이 전해진 후 싸이는 자신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피해자 분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부득이 먼저 입장문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게 되었으나, 피해자분을 직접 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 나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내 잘못을 꾸짖어 달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지난 2010년 ‘Everybody Ready’로 데뷔한 산이는 ‘러브 시크’ ‘아는 사람 얘기’ ‘한 여름 밤의 꿀’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산이는 ‘언프리티랩스타’ ‘쇼미더머니’ 등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MC로의 자질을 뽐내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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