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심은하와 밥 먹는 사이 “재밌는데 내 얘기 길다고 싫어해” (라스)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영철이 심은하를 만난 일화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윤종신, 김영철, 손태진, 밴드 루시 최상엽이 등장했다.
이날 김영철은 누나들과의 인연에 대해 밝혔다. 김구라는 “여자 스타 배우들이 좋아하지 않냐. 고현정 씨가 좋아하지 않냐”고 물었고, 김영철은 윤종신과 예능 프로그램 ‘고쇼’에서 인연을 맺어서 같이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철은 “2012년부터 인연이 돼서 같이 본다. 오늘도 연락했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이어 김영철은 심은하와 만난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숍 원장님과 심은하 씨가 아직도 절친이다. 어느 날 원장님이 ‘은하가 팬이래. 다음에 같이 밥 먹고 싶대’라고 해서 같이 밥을 먹었다. 심은하 씨도 되게 웃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구라는 “영상 있어?”라고 의심하기도.
김영철은 “같이 유튜브를 하고 싶을 정도였다. 심은하 씨도 얘기를 많이 했다. 근데 제가 얘기할 차례가 오면 심은하 씨 미간이 찌푸려지더라. 물어보니까 얘기가 너무 길다고 하더라. 본인도 토크 욕심이 많은데, ‘길어’를 세 번 정도 얘기했다”고 밝혔다.
김영철은 고소영을 만난 일화도 전했다. 그는 “얼마 전 송승헌 씨와 밥을 먹는데, 고소영 씨가 옆방에 있어서 인사를 왔다. 오은영 선생님 만난 얘기를 했더니 또 미간이 찌푸려지더니 ‘길어’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를 듣던 윤종신은 “지금도 길지 않냐. ‘길어’ 살리려고 다 살려야 한다”고 했고, 김구라는 “고소영, 심은하 나오니까 들어주는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영철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은영 성대모사로 접근했다. 근데 고소영 선배님이 ‘재미없다’고 하더라”고 했다. 김구라가 다른 토크로 넘어가려 하자 김영철은 신애라 얘기를 하려고 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신애라 씨는 우리도 만났던 분”이라며 막아냈다. 김영철은 나머지 세 출연자를 언급하며 “너희는 재밌었냐. 다 경연 얘기만 하고”라고 발끈해 웃음을 더했다.
김구라는 “영철 씨 같은 분들이 제일 부럽다. 전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한다”라며 칭찬으로 토크를 틀어막으려 했고, 윤종신은 “구라가 이렇게 마무리하면 되게 재미없게 나간다”고 예언했다. 다음 토크로 넘어가려는 분위기에 김영철이 투덜거리자 김구라는 결국 “그만해”라고 버럭했고, 김국진도 “제발 좀 넘어가자”고 부탁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김영철은 지난해 데이비드 베컴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떨리더라. 김연아 선수 봤을 때도 떨었다. 옆 테이블에서 하석진 씨도 있었는데 갔고, 전 계속 기다렸다”라며 “막상 만나니 떨면서 영어를 했다”며 데이비드 베컴과 사진까지 찍었다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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