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옥주현에게 치킨 먹는다고 매일 혼나” (‘비보티비’)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송혜교가 절친 옥주현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채널 ‘비보티비’에는 “송은이가 송혜교 술을 가르쳤다고? 검은 수녀들로 돌아온 송혜교 전여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화 ‘검은 수녀들’의 주역 송혜교와 전여빈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송은이, 김숙과 함께 만담을 펼쳤다.
송혜교의 노래 실력에 관해 이야기하던 출연진들은 그의 절친 가수 옥주현을 언급했다. 옥주현이 노래방에 가면 마이크를 놓지 않는다고 장난스레 언급한 송혜교에 송은이가 “바른 자세로 불러야 하고, 목도 풀어야 하고”라며 옥주현의 노래방 스타일에 대해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숙이 송혜교에게도 그러냐고 묻자, 송은이는 “그게 누구든 가차 없다”라고 대신 답했다.
이어 옥주현이 주장하는 ‘8 체질 건강법’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송은이는 “(옥주현이) 안색을 보고 ‘요즘 뭐 먹어? 체질이 뭐야?'”라고 묻는다고 전했다. 이에 송혜교가 “맨날 혼난다. 내가 닭을 먹으면 안 되는 체질이다”라며 송은이의 말에 공감했다. 이어 그는 “근데 나도 초반에는 조금 지켰는데 그렇게 안 된다. 그걸 잠시 까먹고 얼마 전에 옥주현이랑 같이 밥 먹는데 생각 없이 치킨 스테이크를 시켰다. 그랬더니 (옥주현이) ‘내가 그거 안 맞는다고 얘기했지?’라고 하더라. 이제 먹으려고 했는데”라며 지난 일화를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혜교는 “그냥 좀 먹자는 말에 옥주현이 ‘너 진짜 그거 안 맞는다고!’라며 또 얘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숙은 “(옥주현이) 130살까지 살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외에도 송혜교는 나체로 목욕탕에 방문해도 들키지 않는 비법을 전수했다. 한 시청자가 ‘혜교 언니는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일생이 톱스타였지 않나. 혹시 대중목욕탕에 간 적 있냐?’라고 질문하자 송혜교는 “서울에서는 잘 안 가고 지방에 촬영 가면 간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다 벗으면 창피하니까 그냥 얼굴만 살짝 수건으로 가린다. 다행히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다.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안다”라며 웃어 보였다.
송혜교가 “알아보셔도 상관은 없는데, 그냥 내가 창피하니까”라고 덧붙이자, 김숙이 “얼굴만 나오게 사진을 찍자고 하면 어쩌냐?’라고 물었다. 이에 송혜교는 “탕에 들어가서 찍어야겠다”라고 장난스레 받아치며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송혜교는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검은 수녀들’에서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았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비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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